신유, 박서진/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현역가왕2'가 가수 박서진, 신유를 예선 없이 중간투입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MBN '현역가왕2'가 첫 방송 전부터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진행된 본선 녹화에서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박서진, 신유가 중간투입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현역가왕2'는 34명의 참가자와 함께 예선을 치렀고, 그 중 4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후 본선에서 예선을 거치지 않았던 박서진, 신유가 참가자로 중간투입됐다. 게다가 신유의 경우, 심사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역가왕2'는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진, 신유가 반전을 주기 위한 참가자의 역할이었다고 해도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예선에서 떨어진 4명의 탈락자는 박서진, 신유의 본선 진출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실력을 겨뤄 최고의 현역가수를 뽑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형평성에 어긋나는 룰이라고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8일 '현역가왕2' 제작진 측은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본선 진행 방식 중 일부가 스포가 된 건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 가지 룰들이 마련돼있다. ‘현역가왕 2’ 제작진은 더 재밌는 ‘현역가왕 2’가 될 것을 자신한다"며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이 공평성, 형평성을 감안한 룰을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은 형평성, 공정성, 주작 여부 등에 시청자들이 예민한 만큼, 이를 잘 납득시킬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한편 '현역가왕2'는 2025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현역가수를 뽑는 서바이벌로,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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