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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이혼' 고현정, 15년만에 밝힌 불화설 진실
이슈|2024-10-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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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15년 만에 드라마 '선덕여왕' 박홍균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밝혀 화제다.

고현정은 19일 '고현정 브이로그 6'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생애 첫 연기대상을 안겨준 '선덕여왕'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고현정은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걸 그 분(감독님) 하고 느낀 거 같다. 너무 두 사람이 치열해서 정말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활시위를 딱 잡아당겨서 카메라 앵글을 보는데 카메라 앵글에서 보여지는 거라 제가 실제로 하는 것과는 달라야 한다. 그게 엔딩이었다"라며 "강렬하게 해서 다음 주까지 봐야 하니까 눈을 더 내리고 눈을 더 부릅뜨고 저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있는 거다. 배우는 폼이 나야 되는데 자세가 너무 이상한 거 같아서 짜증나는데 그날 비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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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분들도 '이러면 못 찍어’ 했다. 저기서 감독님이 비를 맞고 모니터를 보고 계시더라. (가채) 분장을 하고 ‘이렇게요?’, ‘저렇게요?’, 했는데. 내가 그 사람(감독님)을 알지. (아쉬워하는 것 같아서) 한 번 더 했다. ‘입술’, ‘눈썹’ 해서 엔딩을 비 오는데 찍었다”라며 독기로 완성한 레전드 엔딩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저 죽는 장면 세트에서 찍고 다 끝났다고 고생하셨다고 하는데 (감독님이) 내려오셨다. 몇 달 만에 보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미운 정도 정이라고) 서로 웃음이 터졌다. 너무 안돼 보였다. (미실 하차 후에도) 계속 촬영하실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ENA 새 드라마 '나미브'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나미브'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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