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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신민아, 결혼식에 대해 꽤 충격적인 말
이슈|2024-10-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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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결혼식 축의금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다.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신민아의 tvN·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이하 '손보싫')'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손해 보기 싫어서'에선 가짜 결혼 소재가 등장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땠을까. 이날 신민아는 헤럴드POP에 "사실 가짜결혼을 해볼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한 번도 못했다. 가짜 결혼 소재가 (이전에도)좀 있었었고 '손보싫'은 축의금 때문에 편의점에서 신랑을 구한다는 게 좀 신선했던 것 같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저한텐 신선했어서 상상 못했고, '손해 보기 싫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가 냈던 축의금에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축의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것과 별개로 축의금이 준 만큼 거둬야겠다는 생각으론 안해봤었다. 친구들도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 이야기에 많이 공감했던 것 같다. 작품을 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하면 커리어에 영향이 끼칠까봐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여러 배우들이 결혼 후 '경력단절'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기혼 여성에게 혜택을 주는 회사가 등장한다.

이와 관련 신민아는 "드라마 안에서는 사실 우리가 쉽게 생각했을 때는 '기혼보다 미혼이 더 활발하고 기혼에겐 조금 박한 게 있지 않을까'를 틀지 않았나. 규현의 가정사와 회사의 이야기 때문에 잘 풀렸지만, 이제는 기혼과 미혼 여성의 틀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새롭게 느끼는 것도 미혼보다 기혼을 위하기 때문에 가짜결혼 하는 여성을 연기하지 않았나. 시대가 변한 만큼 그 경계도 결혼과 상관 없이 개인의 회사에 필요한 것을 위해 혜택을 하고 오히려 요즘 시대가 투영된 것 같아서, 별 영향이 없지 않을까 드라마 하면서도 또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대(김지욱 역)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신민아는 "이 드라마 극중 안에서도 계속 존댓말을 쓰지 않나. 둘만의 관계에서 존중도 있고 약간의 거리가 김영대씨가 저한테 드라마 끝나기까지 그런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고 낯선 분위기가 있었다"며 "또래 배우들과 연기하다가 연상연하커플 설정이라서 낯선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런 게 미묘한 긴장감과 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게 실제로도 비슷했던 것 같아서 드라마 안에서도 그런 묘한 긴장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tvN·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1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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