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조세호가 유재석의 미담을 듣고 당황했다.
지난 7월 3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 '파일럿'에 출연한 조정석, 유재석, 조세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정석은 2023년 1월 '유퀴즈'에서 만난 두 자기들에게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파일럿’에 출연해달라고 요청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1994년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 이후 30년 만”이라며 “제 복귀작입니다”라고 뿌듯해 해 웃음을 안겼다.
약소하게 영화에 출연한 개런티를 주셨는데 재석이 형이 ‘막내 스태프들에 나눠줬음 좋겠다’고.. 스태프들이 정말 장학금 받은 것처럼 기뻐했어요”라고 전한 조정석은 유재석을 향해 “형, 정말 짱이신 것 같아요”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내 웃음을 줬다.
조세호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 듯 “그럼 난 뭐가 돼요 형”이라며 깜짝 놀랐다. “제가 좀 더 큰 그릇이 될게요. 큰일(결혼)을 앞둔 사람이 큰 그릇이 돼야 하는데”라고 자책해 웃음을 더하기도. 유재석은 “정석 씨가 얘기 듣고 고맙다고 명품 신발을 또 보내 주셨어요”라며 이번엔 조정석 미담으로 화답했다. 이후 세 사람이 함께한 장면이 살짝 공개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조정석은 영화에서 여장을 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바. 유재석이 ‘제법 오묘하게 곱다’, ‘우리 고모 닮음’, ‘1초 박보영’이라는 반응의 댓글을 들려주자 조정석은 “어? 괜찮네? 그리고 좀 예뻐”라고 수줍게 미모 자부심을 보여주면서도 “형도 예쁘게 생긴 역할이라”라는 조세호의 칭찬에는 손사래를 쳤다. “역할 때문에 7kg 감량도 하고 갸름한 턱선을 위해 림프선 마사지까지 했다고?”라는 유재석의 말에 조정석은 손수 림프 마사지 시범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조정석은 “타고난 연예인의 끼가 몸에 장착된 친구지만 가족들에게 하는 것 보면 여지없이 그냥 보통의 아빠, 남편”이라는 신원호PD의 칭찬에 직접 찾아가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노래, 기타, 춤까지 못하는 게 없는 끼쟁이”라는 표현에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저는 그냥 시키면 다 하거든요”라고 겸손해 하던 조정석은 신인 가수 데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정석은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 다녀온 제작진과 친하거든요. 근황을 묻길래 하고 있던 음악 작업을 들려줬더니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는 거 어때요?’ 하더라고요”라며 자작곡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집에서 기타를 들고 치다 보면 옆에서 지연 씨(거미)도 흥얼거려요. ‘오 이거 괜찮다’ 하면서 녹음하고”라며 집에서 종종 부부 듀엣이 이뤄진다고 들려줬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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