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김대호가 가족 찬스로 기안84, 이장우와 함께 바캉스를 즐겼다.

전날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김대호, 이장우가 함께 바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 기안84, 이장우가 어딘가로 함께 떠났다. 이장우는 "모임이 거의 없거든요. 셋이서는 다 내려놓고 놀 수 있는 멤버 같아서"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저는 원래 물을 좋아하고, 대호도 물을 좋아하고. 장우는 먹을 것만 있으면 될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대호는 "이번에는 계곡으로 가서 좋은 평상 자리 직접 알아봤습니다"라며 계곡으로 바캉스를 떠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폭우로 세 사람이 계곡을 포기했다. 세 사람은 우선 마트에 들렀다. 기안84는 "장 본 건 내가 살게. 물놀이 하려고 준비했는데. 오늘 물놀이 하나도 못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고기만 산다던 이장우가 마트에서 쉽게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장우가 거의 못 움직여"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먹을 걸 좀 준비해 왔다 하지 않았어?"라고 이장우에게 물었다. 이에 이장우는 "마트 오면 그게 안 돼"라며 머쓱해했다.

목적지를 잃은 상황에 김대호는 "우리 사촌들이 많이 살고 있잖아. 사촌 집이 마당이 넓고 천막도 쳐놓고 있다. 일단 한번 물어볼게. 괜찮아 내가 다 갚으면 돼"라고 제안했다. 이에 기안84는 "그럼 뭐 하나 사가자"라며 선물을 구매했다.

김대호는 "가평이 원래 목적지였는데, 가평 근처에 양평이 있으니까. 사촌 형 집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스친 거다. 그래서 가자"라며 당시 생각을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이 40만원어치 장을 봤다. 이를 결제한 기안84는 "대호가 운전을 했고, 짐을 보니까 장우도 뭘 많이 사온 거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호가 사촌 형을 두 사람에게 소개해줬다. 그리고 이장우는 "예전에 대호 형 때문에 TV로 뵀으니까"라며 사촌 형에 대한 내적친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대호는 "여름 방학 때 사촌 형 혼자 아이들 수영장을 만들어 주니까. 애들도 놀 겸 형도 도와줄 겸 수영장을 만들면 좋겠다"라며 사촌 형 집에 간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와 이장우가 요리를 시작하자 혼자 멀뚱히 서 있던 기안84가 사촌 형과 함께 수영장 조립에 나섰다. 김대호까지 기안84와 사촌 형을 돕기 위해 떠나고, 이장우 혼자 평화롭게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장우는 "수영장에는 손도 안 댔다. 정해진 역할대로만 했다. 사공 하나가 더 늘어나면 더 길어지니까"라고 말했다.

기안84가 수영장 조립을 하다 큰아버지의 팔을 때려 경악했다. 기안84는 영상 속 자신의 모습에 "너 더 미안해 해야지. 인성"라며 보지 못했다. 이후 잘못된 조립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기안84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이거 이케아에서 산 거 아니지?"라고 소리쳤고, 김대호는 "이케아보다 더한 게 있어"라며 분노했다. 수영장 조립을 끝낸 기안84가 빠뜨린 부분을 발견하고 절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생 끝에 완성된 수영장에 기안84와 김대호가 아이처럼 즐겼다.

세 사람이 큰아버지 집에 오는 방문객들에 끊임없이 인사를 건넸다. 박나래는 "집에 한 200분 정도 계신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양평에 사는 분들이 다 오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큰아버님이 이장님이시니까 아지트 같은 느낌"라고 말했다.

어머님과 사촌형이 챙겨주신 송어회와 매운탕까지 먹을 음식이 잔뜩 추가됐다. 이에 김대호는 배드민턴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장우와 기안84가 막상 배드민턴이 시작되자 열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배드민턴 엄청 힘들구나"라며 지쳤고, 김대호는 "더우니까 몸 좀 식히자"라며 수영장으로 향했다.

아직 물이 다 차지 않은 수영장에 기안84는 평영은 가능할 거 같다며 평영 대결을 제안했다. 배가 닿는 수심에 제자리에서 허우적 거리는 세 사람에 멤버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이후 김대호식 플로팅에 멤버들이 질색했다. 그리고 충분히 소화시킨 세 사람이 김대호가 만든 해신탕과 송어회까지 푸짐한 한상을 차렸다. 김대호는 "기안이 원래 입이 짧다. 제가 본 것만 죽만 세그릇? 제가 준비한 마음을 받아줬다는 느낌 때문에 고맙고 뿌듯했어요"라며 뿌듯해했다. 세 사람이 모두 바캉스에 만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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