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어게인TV]NCT 127 "블락비 지코 선배 보고 데뷔 실감"(더 시즌즈)
방송|2024-07-27 05:30
이미지중앙

KBS2 '더 시즌즈'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NCT 127 마크가 블락비 지코를 보고 데뷔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에서는 FT아일랜드, 더콰이엇, NCT 127, 황제성이 출연했다.

FT아일랜드가 등장하자 지코는 "반가운 분이 있다. 저랑 동갑인 민환씨"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코가 "우리 언제 마지막으로 봤냐"고 묻자 최민환은 "2018년. 그때가 이제"라며 말을 더듬었다. 지코는 뭔가 깨달은 듯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홍기는 "얘기해도 되는 거 아니냐. 결혼식"이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최민환은 "제가 그런 걸 했었냐"며 딴청을 피워 웃음을 안겼다.

최민환은 지코에게 "안 보고싶었냐"고 물었다. 지코가 "너무 보고싶었다"고 답하자 최민환은 "번호 바뀌셨더라"며 서운해했다. 당황한 지코에게 최민환이 "번호 자주 바뀌시더라"고 하자 지코는 "번호라기보다 상황이 바뀐 것"이라며 "전 민환씨 번호 아직 있다"고 급하게 수습했다.

이홍기는 음이탈이 날 것 같을 때 인이어를 갑자기 빼면서 제작진 쪽을 보며 미간을 찌푸리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FT아일랜드는 '사랑앓이', '바래', '사랑사랑사랑', 그녀의 연인에게' 등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홍기 특유의 보컬에 관객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FT아일랜드와 지코는 한때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며 우정을 다졌던 조PD&인순이 '친구여'를 열창했다. 마지막 무대로 FT아일랜드는 신곡 'Serious'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황제성과 함께하는 방구석 아티스트 코너에서 '휴가철 여행길 듣기 좋은 노래' 순위가 공개됐다.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맨스', 듀스 '여름 안에서', 볼빨간사춘기 '여행', 지코 '아무노래', 버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각각 5위부터 1위를 차지했다.

이미지중앙

KBS2 '더 시즌즈' 캡처


데뷔 20년 만에 KBS 음악방송에 첫 출연한 더 콰이엇이 'King is Back', '연결고리'를 이어 불렀다.

지코가 "콰이엇 형이랑 있으니까 저도 '쇼미' 바이브가 나와야 될 것 같다"며 의자에 등을 한껏 기대며 늘어지는 자세를 취했다. 이에 더 콰이엇은 "몸에 힘이 없어서 어디에 좀 기대있어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KBS 방송 섭외 요청이 한 번도 없었다는 더 콰이엇은 "섭외가 되어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었다. 저도 가사를 보니까 안 되겠더라"고 털어놨다.

더 콰이엇은 "지코가 옛날에 믹스 테이프 냈을 때 처음 접했다"고 지코가 18살이던 시절, 처음 만났던 때를 밝혔다. 더 콰이엇은 "이 친구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도끼랑 나랑 따로 불러서 '회사 만들 건데 같이 할래?' 했다"며 스카웃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코는 "힙합이 대중의 영역으로 가면서 기대와 동시에 조바심이 생겼다. 표현의 자유에도 제한이 생겨 아쉬웠다"고 의견을 냈다. 더 콰이엇은 "장단점이 있다"며 지코 의견에 동의했다.

지코는 더 콰이엇이 피처링해준 '말해 YES OR NO'를 언급했다. 지코와 더 콰이엇은 듀엣으로 '말해 YES OR NO'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더 콰이엇은 '한강 gang'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NCT 127이 무대에 올라 '영웅', 'FACT CHECK'을 불렀다. 마크는 신인 시절, 음악방송에서 지코를 보고 데뷔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무대 뒤 스크린에 당시 음악방송이 나왔다.

지코는 "음악방송 할 때 NCT를 봤는데 춤을 정말 잘 추더라. 뼈가 부서질 듯이 춤을 추는 거 보고 우리가 나태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 블락비 멤버들한테 '우리도 열심히 하자'고 했었다"고 자극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올드스쿨 느낌의 신곡 '삐그덕'으로 지코와 즉석 챌린지를 진행한 NCT 127은 신곡 '삐그덕'을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