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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세븐틴 승관, 싹수부터 남달랐네..괴롭힘 당한 동창에 손길 "함께 사과받으러 가자고"
가요|2024-07-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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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승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세븐틴 승관의 중학교 동창이 그의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세븐틴 vs 117kg! 말빨 원탑 아이돌과 등빨 원탑 코미디언의 화내면 지는 토크쇼 | 딱대 EP11 부승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승관과 문상훈이 유쾌한 입담으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승관의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가 해당 영상에 단 댓글이 화제가 됐다. 26일 A씨는 "승관이랑 초중학교 같이 다니면서 나름 좀 친하긴 해도 엄청 막 친한 편은 아니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다들 자기 서열 올려보겠다고 괜히 시비 걸고 기선 제압하려고 하던 남중 1학년 때 학교 매점에서 군것질을 하던 저는 생판 처음 보는 B군에게 100원만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돈을 알차게도 탈탈 털어 쓴 저는 땡전 한 푼 없었고 돈이 아예 없다고 말을 하자 B군은 갑자기 제 멱살을 틀어 쥐고 온갖 쌍욕을 쏟아붓고 자기 교실로 돌아갔다. 맞을까 봐 겁도 먹었고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억울하기도 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런 저를 보고 승관이가 다가와 왜 그리 침울하냐고 말을 걸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니 제 손을 꼭 잡고 같이 사과받으러 가자고 잡아 이끌어 줬다"며 승관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승관은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 반항하는 A씨를 "가만히 놔두면 또 그런다. 나쁜 짓을 한건 확실하게 짚어줘야 두 번 다시 안 그런다"고 설득해 함께 B군의 교실로 찾아갔다고.

A씨는 "막상 B군이 교실에서 나와 제 앞에 삐딱하게 섰을 땐 머릿속이 새하얘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 저를 대신해서 승관이가 화난 표정으로 네가 얘한테 돈 달라고 그러고 안 주니 멱살 잡고 욕했냐고, 네가 생각했을 때 그게 정상적인 상황인 거냐고 하나하나 짚고 들어갔고, 언성을 높이지 않고도 욕설 없이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고 전했다.

승관 덕분에 B군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A씨. 이어 승관에게 "빅뱅이 유행하던 시절. 아이돌이 꿈이라던 승관이. 철없던 친구들에게 비웃음도 듣고 비아냥을 들어도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꿈은 아이돌이 되는 거라고 이야기하던 승관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접할 때마다 되게 신기하고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A씨는 불의를 참지 않고 나선 승관의 인성을 칭찬하며 "승관이는 싹수부터가 다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A씨가 털어놓은 승관의 학창 시절 미담에 팬들을 포함한 누리꾼들은 "좋은 얘기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정의감이 넘쳤구나", "중학생 때 이러기 쉽지 않은데 바른 친구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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