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OP초점]'아동학대 논란' 정대세→'마약' 로버트 할리, '이혼할 결심' 득일까
방송|2024-07-25 08:02
이미지중앙

사진제공=MBN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대세 부부부터 로버트 할리 부부까지, 논란을 낳았던 부부들이 이혼할 결심을 한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출연은 득일까 실일까.

내달 18일 방송 예정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정규편성 되는데 성공했다. 파일럿으로 방송 당시, 매회 논란과 화제를 낳았다. 파격적인 장면과 폭탄 발언을 일삼는 스타 부부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파일럿 당시 출연했던 정대세, 명서현 부부와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출연을 결정했다. 정대세 부부는 불화 및 아동학대 논란이 있었는데도 재출연하며, 로버트 할리는 마약 파문 이후 복귀작이다.

이에 우려도 있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경우, 지난 파일럿 때 처가살이로 인한 갈등을 보여줬던바. 가상 이혼 합의서와 친권 포기서를 작성하며 아이들을 불러 이야기했고, 고작 초등학생이었던 두 자녀는 부모의 불화가 공포로 다가왔을 터.

이에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가상 이혼인지 알 수 없는 자녀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청자들 역시 자녀들에게 가혹하다며, 트라우마를 남길까 걱정했다.

결국 제작진은 "본 프로그램은 '가상 이혼'을 통해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출연자와 가족들의 동의 및 아동의 심리 보호를 위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뒤에 촬영되었습니다"라는 문구로 정서적 아동 학대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다.

로버트 할리의 경우, 마약 파문 이후 복귀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로버트 할리는 아내 명현숙과 불화를 겪었다.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자신을 죽이고 싶다고 했을 만큼 힘들어 했다고 밝히며, 많이 반성했다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밝히기도 했다.

로버트 할리가 마약 파문 이후 예능 고정 출연으로 이혼 예능을 택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방송 전부터 출연진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논란을 야기하지 않고 부부에 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