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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 과잉 경호 논란 또 터졌다..변우석→크래비티, 사과 후에도 여론 '싸늘'
스타|2024-07-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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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위), 변우석(아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뒤늦게 사과를 전하고 있으나 싸늘한 시선을 지우기는 어렵다.

22일 Jtbc '뉴스룸'은 그룹 크래비티의 경호원이 10대 팬 A씨에게 폭언을 하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경호원은 멤버들의 사진을 찍던 A씨에게 "당신 나 안 밀었어? 안 밀었다고?"라고 물으며 폭언을 가했다.

이후 경호원은 A씨를 폭행하기까지 했다. 이에 가벼운 뇌진탕 진단을 받은 A씨는 폭행 혐의로 해당 경호원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호원은 "A씨 손을 위쪽으로 올렸을 뿐 때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배우 변우석의 공항 내 이슈로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2일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변우석의 경호원들이 공항 게이트를 막고 탑승객들의 여권과 탑승권까지 검사하는 등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불러왔다.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까지 쏘아 과잉 경호 논란에 불을 지폈고, 이에 경찰은 해당 경호원들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공항공사 역시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며 이러한 사태에 변우석의 소속사 측은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 속 또다시 과잉 경호 논란이 터졌다. 크래비티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뉴스룸' 보도 직후 "지난 6월 23일 크래비티의 일본 공연 및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아티스트 경호 업무를 수행 중이던 경호원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 및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당시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경호 업체와의 크래비티 현장 경호 관련 협력 관계를 종료하였다"라며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경호 프로토콜 및 교육 절차를 마련하여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건이 공론화가 된 이후에야 사과를 전한 소속사 측 대응에 실망한 반응이 대다수다. 또한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과잉 경호에 "연예인이 벼슬인가"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