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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놀아주는 여자' 한선화 "엄태구와 로코로 재회=운명..물복숭아 수식어 감사해"
영화|2024-07-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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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선화/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한선화가 '놀아주는 여자'를 향한 호평에 감사를 표했다.

한선화는 현재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고은하'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가운데 사랑스러운 면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물복숭아'라는 수식어까지 얻을 정도.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한선화는 엄태구와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선화는 "16부작 드라마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었다"며 "'술꾼도시여자들'은 캐릭터적인 캐릭터라면, '은하'라는 캐릭터는 정극인 요소가 분명히 있어서 해왔던 정극 연기를 녹여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즐거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모니터하면서 느끼기에도 '은하'라는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연기하는 내가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감독님이 정말 많은 신경을 써주신게 느껴진다. 내 연기가 더 잘 살 수 있게 편집을 잘해주시고, 효과를 많이 넣어주셨더라"라며 "그게 우리 드라마 톤, 재미가 되어버렸고 캐릭터가 각자 살아있게끔 보여지게한 요소니 그 덕분에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선화는 "엄태구 선배님과는 슛 들어갈 때 '지환'과 '은하' 그 자체였다. 말수가 많이 없으시고, 굉장히 수줍어하신다. 아마 16부작 안에 '지환'과 '은하'의 대화보다 실제 우리의 대화가 더 적었을 거다"며 "'구해줘2'에서는 내가 선배님을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여기서는 사랑을 받고 이루어지는 데다가 이름도 비슷하니깐 운명이고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 엄태구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되어 있었는데 그게 대본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며 "'구해줘2'에서는 내가 조연이라 가끔 보는 선배님이었지만, 좋았기 때문에 선배님이 하는 드라마라는게 호감도를 높였다. 그래서 더 재밌게 대본을 읽고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한선화는 '물복숭아'라는 수식어에 대해 "물복숭아를 좋아하기도, 맛있게 먹는 과일 중 하나인데 핑크핑크한 복숭아를 내게 붙여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놀아주는 여자'의 '은하'가 물복숭아인 것이지 않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칭찬으로 잘 받고, 다음에 다른 역할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또 한선화의 신작인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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