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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김구라子 그리,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선물..돌아올 날까지 ’굿바이'
가요|2024-07-18 18:00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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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가수인 그리가 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선사한다.

오늘(18일) 오후 6시 그리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Goodbye'(굿바이)를 발표했다.

그리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How Do We Better'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 ‘굿바이’는 지쳐버린 사랑에 잘 지내라는 담담한 이별을 말하는 노래다. 간결한 악기 구성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팝 R&B 곡이며 뮤직비디오에는 그리가 미국에서 쌓은 추억들이 담겼다.

특히 이번 신곡은 그리가 해병대 입대 전 내놓는 마지막 작업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그리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솔직한 마음을 담아냄으로써 입대 소식으로 아쉬웠을 팬들의 마음을 곡을 통해 달래고 있다.

Don’t tell me sorry / I know your story / 네가 원했던 결말이 이거였다면 / It wasn’t boring / 모든 순간이 /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So we gonna move where we started / 너와 내가 없던 그때로 / I’m gonna get rest 지쳤거든 / 수많던 네 투정들 받아줬던 일

잘 지내 goodbye / 연락은 don’t try / Don’t mess up my time / Because I'm in LA / 웃으며 goodbye / 잊을게 your lies 난 네 생각보다 / 잘 지낼 것만 같아 / 잘 지내 goodbye


그리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브랜뉴 뮤직에 합류, 2016년 가수로도 데뷔했다. ‘열아홉’, ‘이불 밖은 위험해’, ‘HIM’, ‘룩’, ‘봄이 가져가서’ 등을 발표했으며 최근엔 김구리와 함께 유튜브에서 활약해 가수와 방송인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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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MV 캡처


그러다 그리는 오는 7월 29일 해병대 자원입대를 알렸다. 그리는 해병대로 향하는 이유에 대해 “누군가는 내게 낙천적으로 산다고, 또 누군가는 내게 여유로워 보인다고 하는 게 나쁘게 말하면 대충 산다고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나도 무의식 중에 아버지를 믿고 그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나 싶어서 자립심을 키우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건강히 군 복무 의무를 마치고 돌아올 그리. 입대 직전까지 방송에 이어 음악 활동까지 놓치지 않은 그리의 결과물이 그를 지켜봐온 대중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의 신곡 '굿바이'는 지금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