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카라가 故 구하라와 함께 그리운 인사를 건넸다.

오늘(16일) 오후 6시 카라의 새 디지털 싱글 'I Do I Do'의 수록곡 'Hello'가 선공개됐다.

카라가 약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2022년 11월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앨범 'MOVE AGAIN'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던 카라가 다시 한번 완전체로서 힘을 모은 것이다.

선공개곡 'Hello'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 곡이다. 멤버들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가 애절함을 배가시킨다.

이번 곡을 통해 故 구하라의 그리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소속사 알비더블유, DSP미디어는 'Hello'가 지난 2013년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미발매되었고, 지난 2019년 11월 故 구하라의 일본 싱글 'Midnight Queen'을 통해 일본어 버전으로 먼저 발매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아주 조그마한 소녀였을 때부터 항상 함께였다. 지금은 달과 지구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지만 너는 항상 그 자리에서 낮달처럼 떠있구나. Hello 여전히 반가워'라는 소개 글처럼, 가사에는 뜨겁고도 찬란한 여름날, 카라의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널 향한 습관들 / 이젠 달리 달리 달리 / 담을 수도 없는 지난 기억들

그만 돌아오라고 / 나를 잊지 말라고 / 항상 내게 하던 말 이제는 내가 이렇게 하네요

선공개곡 발매 소식과 함께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는 뭉게구름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향해 누군가가 손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가 생전 미리 녹음해 둔 목소리를 더해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된 'Hello'. 일본어 버전 발매 당시 故 구하라는 "지금까지 저를 기다려주신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깜짝 선물처럼 공개된 'Hello'에 카라 팬들은 "10년 넘게 돌고 돌아온 곡이다", "오늘따라 하라가 더 보고 싶다"라는 그리움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카라의 새 디지털 싱글 'I Do I Do'는 오는 24일 발매된다.

[사진제공=RBW,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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