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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Why so 'Serious'" 3인조 된 FT아일랜드, 멤버 탈퇴에도 정체성은 '굳건'
가요|2024-07-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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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ous’ MV


[헤럴드POP=강가희기자]'3인 체제' 밴드 FT아일랜드가 8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찾아왔다.

오늘(10일) 오후 6시 FT아일랜드(이홍기, 최민환, 이재진)의 정규 7집 'Serious'(시리어스)가 발매됐다.

지난 2016년 정규 6집 '웨어스' 이후 약 8년 만에 정규앨범을 선보이게 된 FT아일랜드. '시리어스'는 FT아일랜드를 둘러싼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앨범으로, 세상이 정의한 '나'에서 벗어나 본연의 '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계속해서 '나'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에도 이러한 뜻이 담겨있다. '시리어스'는 미니멀하고 다크한 트랙으로 시작, 점차 웅장해지는 '콰이어' 사운드로 변치 않는 목표를 향한 굳건한 결심을 표현했다.

여기에 멤버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실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Why so Serious 감출 수 없어 /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I know 각오했던 Hard and wrong way / 짙어진 확신은 더 큰불을 피워 내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빛을 따라 나아간다. 웅장한 사운드에 세찬 빗물을 맞으며 격렬하게 노래와 연주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정규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BURN IT'과 'Serious'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어 FT아일랜드의 다채로운 음악 색을 느껴볼 수 있다.

2007년 5인조로 데뷔한 FT아일랜드는 멤버 탈퇴를 겪으며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다. 2009년 합류한 송승현은 2019년 그룹을 탈퇴했다. 리더였던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을 이끌지는 못할 망정 먹칠을 하고 그룹을 떠났다.

그렇게 이홍기, 최민환, 이재진 세 사람이 FT아일랜드에 남아 팀을 지키게 됐다. 이들은 그간 미니앨범 발매와 공연을 통해 팬들을 찾았고, 약 8년 만에 정규앨범을 준비, 음악을 향한 변치 않은 열정과 욕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비보TV'에 출연한 이홍기는 3인조 된 FT아일랜드에 대해 "옛날엔 많이 싸웠는데 요즘은 너무 잘 맞는다"고 털어놨다. 정규 7집에 FT아일랜드라는 밴드의 정체성과 FT아일랜드만의 우정을 담아낸 만큼, 이들이 들려줄 음악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FT아일랜드의 정규 7집 '시리어스' 전곡은 지금 바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