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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김호중, 뺑소니 사고→콘서트→팬카페에 "안전귀가" 글까지..뻔뻔甲 행보
가요|2024-05-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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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호중이 사고 이후 팬들에게 안부글을 남겨 화제다.

지난 12일 김호중이 팬카페에 남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뺑소니 사고 이후 작성한 글이기 때문.

김호중은 12일 오후 8시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함께하는 이 행복이 너무나도 크고 소중하게 생각했다. 이 느낌 이 감정 그대로 가지고 창원으로 달려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틀간 고양콘서트에 함께 해주시고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많이 사랑한다. 남은 주말시간 잘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고맙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 A씨는 경찰서에 방문해 김호중이 아니라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관계자는 운전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입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찰은 차량 소유주인 김호중에게 수차례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걸어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17시간만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김호중이 늑장 출석을 한 만큼,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행방이 묘연한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지난 14일 음주운전이 아니며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하고 이후엔 입을 닫고 있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연들 강행을 알린 김호중. 뻔뻔하게 사고를 내고 고양 콘서트를 마무리한 후 팬카페에 아무렇지 않은 척 글까지 쓴 그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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