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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회복 후 많이 좋아져"‥달라진 현아, 2년만 반전 컴백('정희')[종합]
방송|2024-05-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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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2년만에 컴백한 현아가 '정희'를 찾아왔다.

9일 오후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오랜만에 김신영과 만나 "파티 초대했는데 왜 안오셨냐"며 "제가 주인공이었는데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본인이 파티에 초대해놓고 더 힘들어하는 사람이다. 지민씨도 집순이라 끼리끼리 모인다고 집순이끼리 모여가지고 큰자리를 만들었는데 제가 큰자리를 못간다. 다음에는 작은 자리 불러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친구가 많아졌다는 현아는 "건강이 회복되고 나서 많이 좋아졌다"고 답해 흐뭇함을 더했다.

현아는 타이틀곡 '큐앤에이'에 대해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궁금증을 갖게 되는 단계를 풀었다. 또 무대 위에서의 현아, 무대 아래의 현아. 당신에게 현아는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것도 있다"며 이중적 의미가 있음을 전했다.

현아는 "그루비룸 PD님들이 절 프로듀싱해주실 때 '음악적으로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하셔서 거기에 집중해 준비한 것 같다. 제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갈증이 항상 있었는데 처음으로 깨게 된 앨범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컬 컴플렉스가 있었다는 현아는 "어떤 곡을 들어도 '현아다' 라는 게 장점이면서 가장 큰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양한 음악을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비슷한 음악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내가 앞으로 오래 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엄정화 선배님이 엄청난 조언을 해주셨다. '에티튜드'라는 곡이 정화 선배님을 보면서 생각하고 쓴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엄정화의 '초대'를 샘플링한 'RSVP'도 수록돼 있다. 현아는 "'초대'를 샘플링했는데 피디님들의 아이디어였다. 성숙한 모습을 이런 명곡이 있으니 샘플링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봐주더라.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원곡자인 박진영PD님께 연락드리고 엄정화 선배님께도 연락을 드렸다. 한 번에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정화언니는 제가 페이스타임을 자꾸 걸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창모씨도 함께해주셨는데 평소에 팬이어서 음색이 더해지면 훨씬 잘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휘민 피디님께 말씀드렸더니 '같이 가자' 했더니 '바로 고' 해주셨다. 제가 언제 꼭 밥을 사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현아는 "보는 음악을 했었다고 한다면 듣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첫걸음마를 뗸 기분이다"라며 "제가 이번에 무대를 딱 하나만 하고 안했다. 그래서 나온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앞으로 천천히 팬분들을 만나는 것을 늘려갈 예정이고, 음악방송이 아니더라도 교감할 수 있는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고 답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현아는 지난 2일 2년만 새 EP '에티튜드(Attitude)'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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