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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가슴이 두근두근”…김지원, 사라진 기억에도 김수현 향한 감정은 여전
방송|2024-04-27 21:49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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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김지원의 심장은 여전히 김수현을 향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5회에서는 현우(김수현 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우가 궁금했던 해인은 그가 수감돼 있는 구치소를 찾았다. “수술은 잘 된 거지? 많이 걱정했어”라며 울먹이는 현우에 해인은 “지금 내 걱정해 주는 건가요?”라고 기막혀 하며 “웃기네요. 내가 기억이 없다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나 본데 나 다 알고 있어요. 어떤 목적으로 나랑 결혼했고 어떻게 이혼했는지”라고 쏘아붙였다.

“윤은성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몰라도 그거 다 사실 아니야”라고 해명하던 현우는 “난 내 눈으로 확인한 것만 믿어요. 당신이 쓴 이혼신청서랑 지금 거기 앉아있는 당신, 그게 내가 본 사실이에요”라는 해인의 말에도 흔들림 없이 “그럼 여긴 왜 온 거야? 못 믿겠으니까 온 거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내가 여기 온 건”이라며 말을 고르던 해인은 “다시는 당신을 보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죠”라고 했지만 현우는 “아니 우린 또 만날 거야. 난 안 지치고 계속 네 옆에 있을 거니까”라고 다짐했다. 현우가 “건강하게만 있어 줘”라고 당부하며 교도관에 끌려간 가운데 해인은 현우를 보고 마음이 동요한 듯 약국에 가 “멀미약 주세요. 가슴이 좀 두근두근거리고 속이 울렁울렁거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요”라고 말하며 “너무 어지러우니까 눈물까지 날 것 같네”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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