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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어딜 가나 임수향이 있어”…고백 거절 후 심란한 지현우
방송|2024-04-27 20:50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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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지현우가 임수향과의 교제를 거절한 후 심란함을 느꼈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11회에서는 도라(임수향 분)를 거절하고도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필승과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도라는 “오빠 기억나? 우리 예전에 놀이동산 갔었잖아”라고 물었다. 필승은 “어쩜 너 열두 살 때랑 변한 게 없냐? 지금도 나 대책없이 너한테 끌려 왔잖아”라며 웃었고, 도라는 “이렇게 있으니까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며 그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필승은 도라와 보낸 시간을 떠올리다 도라의 메시지를 받고 ‘나도 즐거웠어’라는 답장을 보냈다.

필승은 도라에게 “나도 너한테 흔들린 거 사실이야”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근데 난 너랑 만날 마음 없어. 넌 이미 성공한 톱스타고 난 이제 출발선에 선 피라미 조연출이야. 우린 어울리지 않아. 너랑 만나다가 열애설이라도 터져 봐. 나 그런 일 겪고 싶지 않아. 서로 어울리는 사람 만나자. 이제 더는 나 흔들지 마”라는 뜻을 전했다.

도라는 필승의 거절에 동요한 듯 대본에 충실하지 못하고 NG를 냈다. 이를 착잡하게 지켜보던 필승은 길 곳곳에 붙어 있는 도라의 광고 사진을 보며 “어딜 가나 박도라가 있어. 박도라, 너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 왜 자꾸 내 앞에 나타나는 거냐고”라고 심란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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