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불후의 명곡' 록의 전설 김경호에 대한 존경심으로 뭉친 후배들...우승은 DK(종합)
방송|2024-04-27 19:46
이미지중앙

KBS2TV '불후의 명곡'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경호에 대한 후배 가수들의 존경심과 사랑, 그리고 고음 대결이 눈길을 끈다.

27일 저녁 6시 5분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록의 신(神) 김경호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호 편으로 그려져 몽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템페스트(TEMPEST), DK, 유회승가 무대를 꾸미게 됐다.

김경호와 특별한 인연이 있냐는 질문에 몽니는 손을 들어서 "예전에 'Top 밴드' 출연 당시 멘토 역할을 하셨다"며 "김경호의 세심한 멘토링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삼합 먹으러 가자 하셔서 먹었다"고 하면서 삼합의 참맛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경호가 삼합을 사준 고마운 형님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경호가 후배 가수들에게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유회승은 "선배님이 멋진 음악을 해주셨기 때문에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최고의 선배 가수인 것 같다"고 했다.

DK는 "내일이 없는 것 처럼 무대가 무너질지언정 모든 것을 쏟아내는 열정의 로커다"고 했다. 김준현은 "노래 좀 하신다는 분들은 노래방 1순위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아니냐"고 물었고 DK는 "수없이 불러 노래방 번호도 외울 정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엑스디너리는 "만약에 친구들이랑 간다고 하면 내가 얘보다 더 잘부르지 이런게 있다"고 했다. 김준현과 이찬원이 김경호 하면 고음 아니냐며 엑스디너리도 고음을 잘 내냐고 물었고 이에 엑스디너리는 "저희는 애드리브라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몽니는 "애드리브면 굳이 안해도 되지 않겠냐"며 "저희는 고음을 위해 압정 5개가 필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DK는 자신은 3옥타브파라고 했고 유회승은 3옥타브 솔이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몽니는 견제하며 "오늘 봤을 때 고음 보다 누가 음이탈 안나고 무대를 하자 두고 보자"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유회승은 "뮤지컬 중이라 바쁘지만 김경호 편이라는 말에 달려왔다"며 "김경호 선배 특집이라고 하니까 어릴 적 노래방에서 불렀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이건 꼭 내가 해보고 싶었고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될지 모르니까 꼭 해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 결과 유회승이 계속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경호는 후배들의 무대를 보고 극찬했으며 본인 또한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종우승의 차지는 바로 DK의 차지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