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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아일릿, 민희진의 '아류' 저격에도 인기몰이‥출연 없이 음방 또 1위
가요|2024-04-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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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아일릿의 기세가 무섭다. 민희진 대표로부터 저격 당한 그들이지만, 또 한 번 성적을 세웠다.

2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아일릿이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를 제치고 데뷔 곡 'Manetic'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아일릿은 활동 종료로 인해 출연하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1위 트로피를 추가했다. 무려 음악방송 10관왕이다.

아일릿은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다. 최근 같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로부터 저격 당한 바 있다.

최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와 갈등을 겪으며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자, 억울한 듯 해명했다. 민희진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하이브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아일릿을 올해 3월 데뷔시켰다.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됐다. 어도어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며 뉴진스 동생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애들은 잘못이 없다"면서도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굽히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아일릿의 이미지도 훼손됐다.

아일릿은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소속사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들, 데뷔앨범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지 알고 있다.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자주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하지만, 저희의 마음을 다 아실 거로 생각한다. 하이브 구성원들이 저희를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일릿은 '아류'라는 저격에도 음악방송에서 또 한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신기록을 세웠다. 대중들은 그저 아일릿과 뉴진스 모두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 속에서 상처 받지 않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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