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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눈물의 여왕' 종영 D-1‥고구마 뱉고 tvN 역대 1위로 우뚝 설까
방송|2024-04-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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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김수현/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눈물의 여왕'이 종영까지 하루 남은 가운데, tvN 역대 드라마 1위로 우뚝 설까.

tvN '눈물의 여왕'이 오늘(27일)과 오는 28일 방송까지 단 2회 남았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의 3년차 부부의 사랑을 그린다.

'눈물의 여왕'은 홍해인, 백현우의 운명적인 서사를 그린다. 알고 보니 어렸을 적부터 운명적으로 끌렸던 두 사람이 후에 부부가 되어 기적 같은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홍해인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해 감동을 안겼다.

김지원, 김수현의 케미는 금세 시청률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전국가구 기준 5.9%로 시작했던 '눈물의 여왕'은 지난 21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6%를 기록했다.

이는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한다.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이다. '사랑의 불시착' 최고 시청률 21.7%를 기록한 작품으로, '눈물의 여왕'은 단 0.1%P 차이로 무섭게 좁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눈물의 여왕'이 2회를 남겨놓은 만큼, 무난하게 '사랑의 불시착'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빠른 전개를 보여줬던 '눈물의 여왕'이 역대급 답답한 전개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극 중 홍해인은 뇌종양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기억 상실인 것을 알고도 백현우를 위해 수술을 결심했다. 실제로 홍해인은 수술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었다. 여기까진 시청자들도 예상했던 스토리였다.

문제는 홍해인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윤은성(박성훈 분)이 홍해인과 백현우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백현우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 씌운 것. 백현우는 홍해인이 깨어나는 모습조차 보지 못하고 긴급 체포됐다. 심지어 홍해인은 윤은성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듯한 모습을 보여 답답함을 유발했다.

'눈물의 여왕' 시청자들은 홍해인, 백현우의 사랑 이야기를 더 보고 싶었지만, 기억 상실도 모자라 윤은성의 계략까지 더해져 분노하고 있다. 남은 2회에서 윤은성을 물리치고 사랑을 이뤄낼 두 사람을 보자니 벌써부터 답답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14회 방송 후 '눈물의 여왕'에 대한 혹평도 나왔던 상황. '눈물의 여왕'이 종영을 앞두고 전개 위기 속에서도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을까. 김지원과 김수현은 행복할 수 있을까. '눈물의 여왕'에 대한 막판 아쉬움도,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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