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김지우 PD가 연내 새 시리즈 발표를 예고했다. 그와 손잡을 기안84가 또 한 번 역사를 쓰게 될까.

지난 23일 개최된 한국PD대상에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김지우 PD가 '올해의 PD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 PD는 지난해 '예능 작품상'을 이어 '올해의 PD상'까지 수상하게 되었고, 예능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건 11년 만이라 더욱 이목이 모였다.

이날 김 PD는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시거나 새로운 것을 만드려고 하시는 분들이 '태계일주'를 보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계일주' 후속작 계획도 전했다. 김 PD는 "시청자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알리며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2022년 첫 방송된 '태계일주'는 기안84를 필두로 기존 여행 예능의 틀을 깼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기안84 날 것의 여행 스타일과, 현지 문화에 금세 적응하는 능력이 더해져 극사실주의 매력을 안긴 것.

지난해 방송된 '태계일주2' 역시 화제였다. 인도로 떠난 기안84가 갠지스강에 뛰어든 활약상은 그의 연예대상 수상을 일찍이 예고했고, 지난해 연말 방송된 '태계일주3'가 시즌 사상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기안84는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김 PD까지 대상 격인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상황.

이 가운데 김 PD가 연내 '태계일주' 후속작 공개를 예고했다. '태계일주'를 통해 독보적 캐릭터의 예능인으로 거듭난 기안84가 또 한 번 김 PD와 손을 잡아 기세를 잇게 될지 이목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 중인 기안84가 '태계일주' PD의 새로운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다면, 올해 연예대상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뜨거운 관심 속 이들이 선보일 새 예능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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