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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선우은숙 측 "친언니 추행 인정해"vs유영재 "더러운 프레임"..엇갈린 입장 파국ing
방송|2024-04-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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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채널

[헤럴드POP=박서현기자]선우은숙과 유영재 양측이 엇갈린 입장으로 파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선우은숙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존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우은숙이 전 배우자인 유영재에 대해 언니 강제추행 고소 및 혼인 취소소송 제기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 측은 "선우은숙은 언니 A씨를 대리해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충격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지난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자진하차한 유영재는 지난 2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에 직접 부인했다. 유영재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다.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선우은숙이 자신의 삼혼을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 "내가 어떻게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속이고, 대한민국 유명 배우와 결혼하겠나. 처음 만난 날 두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다 이야기하고 결혼했다"며 "동거한 사실, 사실혼, 양다리 등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했다"라고 삼혼 및 사실혼 관계를 속였다는 것에도 부인했다.

그러면서 유영재는 "결혼 생활을 한때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내가 많이 부족하고 내 탓이라고 업보라고 생각하고 나 혼자 짊어지기로 생각하면서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 앞으로 나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건 변호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법적다툼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선우은숙 측은 오늘(24일) 한 매체를 통해 그의 주장에 맞섰다. 법률대리인 측은 "성추행의 프레임이 아닌 법적 강제추행"이라고 강조하며 녹취록에서 행위에 대해 인정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녹취록은 피해자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긴 침묵을 깬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이혼'은 긴 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 그 과정과 결과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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