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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이래서 아빠가 철드는구나”…‘동상이몽2’ 이은형 임신 후 180도 달라진 강재준
방송|2024-04-23 05:30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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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임신 후 태도를 두고 동상이몽을 보였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뱃속 아이 깡총이를 소개하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준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철없는 모습과 다르게 이제 깡총이가 생겼잖아요. 요즘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아이가 생기면 아빠가 철이 드는구나’ 해요. 은형이한테도 더 잘해주는 계기가 됐어요”라며 이은형의 임신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은형은 “정말 180도 달라졌어요”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래서 저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재준 오빠는 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가지고 나서 그 관심이 온통 저와 깡총이한테 왔어요”라며 걱정을 덧붙였다.

“지금 저한테 찾아온 행복은 깡총이와 은형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취미?”라는 강재준의 말에 이은형은 “제가 재준 오빠를 17년 겪었잖아요. 한 번 몰두할 때 열정을 다 태워버리는 스타일이어서 아이가 태어나면 식어버리고 없었던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걱정을 털어놨다.

강재준은 “앞으로 지칠 일은 확신하는데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여기 가득 차있습니다”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이은형은 “너무 고맙긴 한데 성격을 아니까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라며 우려를 버리지 않았다.

강재준은 이은형에 지극정성을 보였다. MC들이 부자연스럽다며 의심했을 정도. 함께 ‘순풍산부인과’를 보다 강재준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네가 임신했어?”라며 당황한 이은형은 “원래 진짜 냉혈한이에요”라며 남편의 성격을 설명했다. 강재준은 “살면서 거의 운 적이 없어요. 근데 깡총이 소식 듣고 매일 울다시피해요. 그냥 눈물이 나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 같은 게 이어지기 때문에. 심지어 러닝을 하다가 운 적도 있어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부부는 처음으로 깡총이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기돼 있었다. “심장 다 괜찮습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왈칵 울음을 터뜨린 이은형은 늦은 나이에 하는 출산으로 인해 했던 마음고생과 함께 “계속 ‘괜찮다’ 해주셔서 안심되고 안정감이 들었어요”라는 검진 후 심경을 들려줬다.

아쉽게 깡총이의 얼굴은 볼 수 없었던 가운데 이은형은 임신 전후로 급격히 커진 근종으로 인해 또 한 번 표정이 굳었다. 이은형이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자책으로 눈물을 흘린 반면 강재준은 “저한테는 은형이가 진짜 소중하거든요. 은형이가 있기에 깡총이가 있는 거니까 은형이한테 정말 잘해주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보필할 생각입니다”라며 이은형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보여줬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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