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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결혼지옥' 오은영, 18시간 이상 잔다는 남편에..."그정도면 신생아"
방송|2024-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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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잠만 자는 아내와 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22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지옥'에는 잠만 자는 남편 vs 수다가 필요한 아내-'잠수부부'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부부는 카페 동호회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조용하고 성실해 보여서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회상했다. 남편 역시 아내와 대화를 하면 편안해 지고 자신을 위로해 준 아내가 매력적으로 다가와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사고를 겪었고 요추 골절 장애를 안게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겠다고 다짐하며 장애라는 허들을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부부는 수면 시간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다. 아내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쉬는날 18~19시간 잠만 잔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아내는 "남편은 밤 11시~12시에 잠들어 다음 날 낮 2시 30분에 일어나는 게 최소로 자는 시간이고 최대로 자면 다음날 까지 잔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 역시 놀라며 "18시간 정도면 신생아가 자는 시간"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남편은 집에서라도 여유롭고 싶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바로 가는 건 조금 숨이 막힌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남편은 어디서든 축 처져있다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아이는 부부에 대해 "엄마는 돼지처럼 일만 하고 아빠는 개구리처럼 잠만 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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