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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송옥숙 "김용림, 깐깐하고 무서워..야단맞은 후 母에게 말하며 울어"('회장님네')
방송|2024-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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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송옥숙이 김용림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송옥숙과 오미연, 김용림이 출연해 양촌리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미연은 "애들도 다 잘 산다. 우리 걱정만 하면 된다"라 운을 뗐다. 김용건은 "자식이 다 커도, 걱정은 달고 사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오미연에 동의하는 한편, "딸이 어렸을 때 불미스러운 일이 있지 않았냐"라 물었다.

이에 오미연은 "유괴"라며 충격적인 단어를 꺼내 모두를 경악하게끔 했다. 오미연은 "돌도 안 됐을 때다. 아침에, 녹화가 있었다. 당시 일하던 아주머니가 딸을 데리고 나갔는데, 오전 11시 경 나가서 오후 4시가 되어서도 안 오니 남편이 나에게 전화가 왔다"라 이야기했다.

이어 "아주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는 거다. 아주머니가 온지 일주일도 안 됐을 때다. 차마 ‘주민등록증 주세요’라 할 수도 없어 신분도 모르고 지냈었다. 늦은 밤까지 연락이 안 돼서, 직업소개소까지 동원해 아주머니를 수소문했다. 연락이 닿았는데, ‘애 잘 데리고 있다. 별 걱정을 다 하신다. 걱정 마라. 내가 데리고 간다‘라 답을 하는 거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왔다. 듣기로는 예전에 놀음을 했었다고 하는데, 아이를 끼고 있다가 시간이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나는 또 그만두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남편이 ’그만둬라‘라 일러줬다. 강도까지 당했다. 별 일을 다 겪었다"라며 충격적인 비화를 전했다.

송옥숙은 김용림과의 일화를 공개, "야단맞은 적이 있다. 눈이 나빠 사람을 그냥 지나친 적이 많다. 어느 날, 김용림이 ‘얘 옥숙아 이리 와 봐’라 하더라. '너는 다 좋은데 인사성이 없다. 방송계에서 그러면 안 된다'라 하시더라"라 언급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림은 "내가 너를 예뻐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그러나 "네가 좀 건방졌다"라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옥숙은 당시의 김용림이 구사했던 말투를 완벽히 재연, "집에 가서 '엄마. 김용림 선생님 되게 깐깐하고 무서워'라 말하며 울기도 했다"라 이야기하는 등 감회를 보였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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