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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4인용 식탁’ 김정민 “아내 루미코에 일찌감치 아파트 증여…사랑해서”
방송|2024-04-23 05:30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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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김정민이 아내 타니 루미코 씨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표현했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정민, 타니 루미코 부부의 여전한 금슬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민의 4인용식탁에 함께한 박혜경은 “정민 오빠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갔는데 외롭다는 거야. ‘한 명 있어, 일본인인데 괜찮아?’ 했는데 ‘너무 좋지’ 하더라고”라며 김정민에게 루미코를 소개시켜줬던 이야기를 꺼냈다. “원래 외국인 만나고 싶었대”라는 루미코의 말에 변진섭은 이유를 궁금해 했고, 유명세로 인한 김정민의 고충을 들은 박혜경, 변진섭은 “아예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구나”, “진정으로 사람만 보고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은 거구나”라고 수긍했다.

김정민은 “차태현 결혼한 날 루미코를 처음 만났어. 후배들 결혼식 축가를 부르니까 너무 외로운 거야. 혜경이한테 연락하니까 ‘한 2,3시간 기다릴 수 있어요?’ 하더라고”라며 갑작스럽게 이뤄진 소개팅을 회상했다. 박혜경은 “난 그때 루미코를 엄청 꼬시고 있었지”라며 웃었고, 김정민은 “잡혀 온 루미코의 모습은 비닐봉지를 들고.. 시장 보다 끌려온 거야”라는 루미코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루미코는 “만났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당시 루미코 이상형은?”이라는 변진섭의 궁금증에 루미코는 “송승헌. 남편은 남자답잖아요, 지금은 부드러워진 편인데. 지금 모습이 더 이상형이에요”라며 흡족해했다.

그런가 하면 "가수 활동으로 번 돈으로 땅을 샀는데 재개발이 돼서 이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거야"라는 김정민의 말에 박혜경이 "그럼 오빠 처음에 산 강남 아파트는?"이라고 궁금해하자 루미코는 "그건 내 거. 내 명의로 돌려줬어"라며 웃었다. 일찌감치 증여했다는 부부의 설명에 변진섭, 박혜경이 "왜?"라고 하자 루미코는 "사랑해서"라며 웃었고, 김정민 역시 "사랑해서 했지"라며 "순리적으로 보면 아내와 열한 살 차이가 있으니까 한 11년 먼저 갈 거 아냐? 젊은 때 빨리 증여해 두면 가족들이 덜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었어. 그래서 빨리 했지"라고 설명했다.

변진섭은 “주변에 기러기 생활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엔 정말 좋대. 근데 한 달 뒤부터는 우울하다는 거야. 너도 그랬어?”라고 궁금해했다. 김정민은 “난 보내고 다음 날부터 울적했어”라고 고개를 저으며 “5개월까지는 몸이 너무 무겁고 우울증이 아닌가 했는데 건강 검진을 받았더니 너무 건강하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같이 갈 생각은 안 했어?”라고 의아해한 절친들은 90대이신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갈 수 없었다는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박혜경은 “오빠는 루미코가 언제 제일 보고 싶어?”라고 물었다. 김정민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떨어진 “매일 밤, 매일 낮, 매일 아침 보고 싶지”라고 대답하며 루미코를 쳐다봤고, 박혜경은 “오작교 잘 했다 박혜경”이라며 뿌듯해 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밤 8시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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