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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박성훈 계략으로 김수현 체포..수술 후 김지원 기억 잃었다(눈물의 여왕)
방송|2024-04-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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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수술 받은 김지원이 기억을 잃었고, 박성훈 계략으로 김수현이 체포됐다.

21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14화에서는 계략으로 백현우(김수현 분)를 감옥에 가게 만든 윤은성(박성훈 분)이 수술 받은 홍해인(김지원 분) 앞에 나타났다.

모슬희가 홍해인을 찾아 독일로 가려는 윤은성에게 "곧 죽을 애한테 왜 그렇게 집착하냐"고 물었다. 윤은성은 "누가 죽어요? 수술 받으면 살 건데. 그것도 이전에 있던 나쁜 일은 다 잊고 깨끗하게 시작할텐데"라고 답했다. 모슬희에게 윤은성은 "그러니까 날 왜 버렸냐. 날 버리지 않았으면 그 집 궁금해 하지도, 그 집 여자애를 부러워 하지도 않았을 거다. 그리고 좋아하지도 않았을 텐데"라며 모슬희에게 날선 말을 던지고 떠났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라벤더 꽃밭으로 데려갔다. 백현우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홍해인은 "다 또렷해. 그런 게 기억이잖아. 살아있다는 건 기억을 연료 삼아 움직이는 거다. 기억들이 나이고, 내 인생이다. 그런데 그게 다 사라지는 거다. 나한테 여기도 그냥 모르는 풀밭이 되는 거고 너도 모르는 사람 되는 거다. 근데 어떻게 그게 나냐. 그래서 난 그따위 수술 안 받는다는 거다. 나로 살았으니 나로 죽을래"라며 수술을 거부했다.

가족들이 영상통화로 홍해인을 설득했다. 홍해인은 자신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백현우가 발벗고 나서서 알아봤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홍해인은 가족들을 설득하며 수술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홍범준(정진영 분)은 화면을 덮고 울기 시작했다. 영상통화가 끊기지 않아 아버지의 울음을 듣게 된 홍해인은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이 사라졌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찾아나섰다. 백현우는 벽에 걸려 있던 홍해인의 글을 발견했다. 종이에는 '당신이 주신 내 인생을 돌아보면 소중했던 건 두가지 뿐이다. 사랑했던 기억과 사랑 받았던 기억. 이걸 잃어버릴 수 없다. 날 살려달라고 하지 않겠다. 기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게 해달라'고 적혀 있었다.

백현우가 홍해인을 발견하고 끌어안았다. 끌어안고 울며 "미안하다"고 외쳤다. 홍해인은 "나한테 이러지 마. 자꾸만 살고싶게 하지 말라고"라며 오열했다. 백현우는 "네가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면 되잖아. 그래서 날 다시 사랑하면 되잖아"라며 홍해인을 살리려 했다. 백현우는 "네가 나한테 하나도 안 반하고 나를 못 본 척하고 별로라고 해도 난 네 옆에 있을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 제발. 떠나겠다 그런 기도 좀 하지마. 이뤄질까봐 불안해 미치겠단 말이야"라며 울었다.

홍해인을 차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백현우는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의 수상한 전화 한 통에 급하게 차로 달려갔다. 그때 덤프트럭이 차를 쳤다. 백현우는 차로 달려가 유리창을 손으로 깨며 홍해인을 부르짖었다. 홍해인이 멀리서 백현우를 불렀다. 네잎클로버를 구매하려고 잠깐 차 밖으로 나갔던 홍해인은 무사했다.

홍해인은 "나 죽으면 아까처럼 그렇게 울 거야?"라고 물었다. 당연하다고 답하는 백현우에게 홍해인은 "울면 안아주고 싶은 남자, 여자들이 가만 놔두겠어? 내가 또 그 꼴은 못 보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것 같다고. 수술 받겠단 소리다"라고 고백했다. 홍해인은 "너무 불안한데 그래도 당신 잃긴 싫다. 더는 울리기도 싫다"고 말했다. 백현우는 "네가 널 잃어버리는 일 없을 거다. 네가 너일 수 있게 내가 지켜줄게"라고 약속했다.

수술 전날, 홍해인이 백현우에게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말을 하라고 하자 백현우는 "사랑해"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자신과 백현우에 대해 쓴 노트를 백현우에게 주며 수술 후 달라고 부탁했다.

홍해인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던 백현우는 편성욱(곽진석 분) 살인 용의로 체포 당했다. 윤은성의 계략임을 알게 된 백현우는 분노했지만 체포 당했다.

홍해인이 수술이 끝나고 정신을 차렸을 때 '백현우'라는 이름만을 기억했다.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전남편 백현우가 홍해인을 스토킹했었고 인터폴에 체포당했다고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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