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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르세라핌, 오늘(20일) 코첼라 두 번째 공연‥실력 논란 딛고 만회할까
가요|2024-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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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르세라핌이 오늘(20일) '코첼라' 두 번째 무대에 선다. 그간의 논란을 딛고 반전의 무대를 보여줄까.

20일(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르세라핌이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에도 '코첼라' 무대에 섰다.

그러나 르세라핌은 '코첼라' 첫 번째 공연에서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다. 약 40분간 총 10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르세라핌은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르세라핌은 일부 무대에서 아슬아슬한 가창력을 보여줬고, 음이탈 등 불안정한 음정을 보여줘 국내외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르세라핌은 가창력 논란으로 '코첼라' 두 번째 공연 전까지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논란을 의식한 듯 첫 번째 공연에 대한 개인적인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사쿠라는 '코첼라' 무대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무대에 선다는 게, 완벽한 모습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거다.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어쨌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그 각오는 전해지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 그것만으로 인생이고,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다"고 했다.

또 사쿠라는 "자신이 해온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사쿠라는 "'당신들의 어제 무대는 최고였다'고 말을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감개무량했다.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를 믿고 있다"며 다음 공연 역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사쿠라의 심경 글을 읽은 대중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르세라핌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르세라핌은 두 번째 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르세라핌이 오늘(20일) 두 번째 공연을 앞둔 가운데, 그간의 논란을 딛고 반전 무대를 선사하며 만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