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두나가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려 배우 배두나가 참석했다.

'Rebel Moon(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두나는 'Rebel Moon(레벨 문)' 촬영을 LA에서 8개월간 진행했다.


배두나는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에서만 작업하다가 4~5년 만에 해외 작품을 하게 된 것 같은데 7~8개월간 촬영하면서 외롭기도 했고, 여러 가지 고충이 있었다. 그렇게 찍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애정이 있다"며 "영화팀, 특히 배우들과 가족 같은게 있다. 파트1 때도 그랬지만 파트2 공개하니깐 진짜 완전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섭섭하기도 하고, 더 그립기도 하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도 "다만 캐릭터는 내가 왠지 알 것 같았다. 몰입할 수 있을 것 같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에 잘 몰입하고, 잘 스며만 든다면 그게 어떤 장르건 새로운 도전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모험을 한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는 외강내유다. 파트1에서 여전사로 싸우는 강인한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내면은 번뇌와 고통을 많이 겪었던 사람이다"며 "모든 과거의 아픔, 후회, 복수심을 가슴에 안고 무표정으로 싸움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파트2에서는 마음을 활짝 열고 끝까지 지켜내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배두나는 "보통 내 영화 속 내 모습을 보고 항상 부끄러워한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해 가장 가혹한 거다"면서도 "파트2 파이 시퀀스에서 되게 멋있다고 소리질렀다. '편집 잘했네' 하면서 엄청 좋아했다. 볼 만하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네메시스가 들판에서 낮잠 자고 있는데 금발 소년이 장난을 치려고 강아지풀로 간지럽히는 장면에서 살짝 미소를 짓는다"며 "감정이 살짝살짝 나오는 장면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마지막으로 배두나는 "파트1은 파트2에 대한 소개 정도로 생각한다. 파트2에서 깔아놓은 떡밥을 수거하기 시작한다"며 "CG가 너무 화려하니 눈요기도 재밌고, 마음도 움직일 수 있는 장면들도 많다. 외계 생명체나 외계 행성을 구현해내는, 잭 스나이더만의 비주얼에 상당히 놀랐다. 그게 관전 포인트다"고 귀띔했다.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는 오늘(19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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