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김소향X심창민의 애틋 감성..뮤지컬 '벤자민 버튼', 트레일러영상 공개
방송|2024-04-08 10:53
이미지중앙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8일 작품의 분위기를 드러내고 각 인물들의 서사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1920년대 시카고 재즈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딥한 분위기 속에 차례로 벤자민 버튼 역, 블루 루 모니에 역, 마마 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며 등장하고, 이내 제리, 스캇, 모튼, 머틀 역 배우들이 차례로 소개되며 이들이 펼쳐 나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벤자민 역의 김재범은 재즈클럽에 앉아 있다 무언가 생각난 듯 미소를 지으며 글을 써내려 가는가 하면, 술잔을 들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심창민은 마이크를 어루만지며 짙은 감성을 표현하다가 이내 생각에 잠긴 온화한 표정으로 벤자민의 다양한 감정을 전했다. 김성식 역시 피아노에 손을 올려보다 돌아서고, 재즈바에 앉아 무언가 써내려 가는 등 깊은 감성을 표현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블루 루 모니에 역의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역시 같은 결을 따르면서도 저마다의 개성이 느껴지는 인물 표현을 펼쳤다. 이들은 재즈 바 테이블에 기대 고심하는가 하면, 어딘가로 전화를 걸며 복잡 미묘한 감성을 표현했다. 그러다 재즈 클럽 무대에서는 행복한 표정으로 열창하는 재즈 가수의 매력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며 인물이 가진 디테일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영원한 것은 없고 시간은 어긋나기만 한다’, ‘그럼에도 그들 사이엔 사랑이 있다’라는 문구도 트레일러 영상의 딥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 더욱이 영상 말미 김소향, 심창민이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 가운데 거꾸로 흐르는 시곗바늘과 초침 소리가 나와 ‘벤자민 버튼’이 펼칠 짜릿한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5월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