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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김호중, 의뢰인 선택 받았다…"내돈내산" 김숙, 사비 들여 호주行 ‘발품팔이’(종합)
방송|2024-03-28 23:30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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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김호중이 소개한 집이 의뢰인의 선택을 받았다.

28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호중, 박나래, 주우재, 김숙의 발품팔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물 디자이너, 무술감독 부부가 넓은 거실과 마당, 작업실이 딸린 단독주택을 의뢰했다. ‘작업실 있어서 고맙소’를 준비한 주우재는 집에 딸린 기타 제작 작업실을 소개하다 집주인이 샘플 기타 하나를 허락해줬다고 으쓱해 했다. 손가락을 파르르 떨며 기타를 치려는 주우재의 모습에 MC들은 “개그맨이 저렇게 끼가 많아”라며 그를 예능인 취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기타를 건네 받은 김호중은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열창하며 깜짝 공연을 보여줬다. 성악을 전공했음에도 기타를 배운 계기를 궁금해 하는 MC들의 질문에 김호중은 “김광석, 김현식 이런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며 독학했습니다”라고 했고, 김숙은 “진짜 만능인이야”라며 감탄했다. 이후 본채에서 피아노를 발견한 김호중은 자연스럽게 착석해 이번엔 고한우의 ‘암연’을 불렀다.

박나래가 소개한 ‘내 남편과 액션해 줘’는 의뢰인 부부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전실로 눈길을 끌었다. 널찍한 마당까지 있는 걸 보자 코디들은 “골프 연습도 가능한 크기”라며 감탄. 김호중은 “모임 버전으로”라며 사교 모임 버전의 골프 액션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김호중은 ‘스튜디오 호중해’라고 이름 붙인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연립주택을 소개했다. 파란 문을 열면 나타나는 지하 비밀 공간에 주우재는 자신도 모르게 비속어를 내뱉을 정도로 진심으로 놀랐다.

음악인들과 찍은 사진으로 장식된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간 곳에는 다양한 악기와 음악 장비가 있었다. 김호중은 “한 음악 감독님의 집”이라며 “집에서도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게 약 2천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셨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직접 성악 발성을 보여주며 방음을 인증하기도. 매매가 9억 1천만 원이라는 말에 주우재는 전의를 상실한 듯 “복팀 자리에 앉아도 됩니까?”라며 변절을 시도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외국 집의 시세를 알아보는 새 코너 ‘집보러 갔숙’을 론칭, “디지털 노마드로 해외 연세살이를 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해외 시세 정보가 부족해요. 제가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다)’으로 직접 다녀왔습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숙이 향한 곳은 호주의 브리즈번.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골드코스트의 한 주택을 찾았다. 대형 중정과 호수 뷰, 수영장을 갖춘 화려함에 주우재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숙소로 사용할 것 같은 집”이라며 감탄했다. 방 5개, 화장실 3개라는 설명을 들은 MC들이 매매가 4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해당 집은 매매가 10억 원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양세형은 “강남에서는 방 하나, 화장실 하나인 집이 8억 원대였잖아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의뢰인은 채광이 좋고 방이 널찍한 ‘스튜디오 호중해’를 선택해 이날 대결은 복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