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팝업★]"흘려보냈지만..슬프지 않은 건 아냐" 박시은♥진태현, 유산 아픔 그후 심경
스타|2024-03-28 17:18
이미지중앙

'작은 테레비'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그 아픔을 흘려보냈다고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그래도 다시 한 걸음 작가 도전!! (feat.하늘나라 우리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이들 부부는 뱃속에서 떠나보낸 딸 얘기를 꺼냈다.

4월 1일 첫 에세이 '그래도 다시 한 걸음' 출간을 앞두고 있는 진태현은 영상에서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진태현은 앞서 "지난해 큰 금빛 사랑을 잃고 하늘의 환한 큰 빛을 의지하고 여러분에게 작은 노란색 빛으로 위로하려 합니다"라며 출간 취지를 밝힌 바.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9년 첫째 딸 다비다 양을 입양했고,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20여 일 앞두고 유산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 속 진태현은 "흘려보내지 못한, 또 흘려보냈지만 마음이 너무 아픈 사람들과 공감하고 제 얘기를 꺼내면서 여러분들도 나아갈 힘을 얻길 바란다"라며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진태현은 하늘에 있는 딸을 떠올리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 안타까워한다. 작년 가을부터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저는 이미 흘려보냈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우리를 응원하시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건 너무 좋다. 근데 이미 저와 아내는 흘려보내야 했다"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그렇다고 우리가 슬프지 않거나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다. 태현 씨가 새벽마다 글 쓰며 울컥해서 몇 번이나 멈췄다 쓰는 모습을 진짜 많이 봤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유산의 아픔을 끄집어내면서 가슴 아파하기보다는, 살아가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순간들로 남기겠다고 전한 진태현, 박시은. 이들 부부는 지난해 힘들었던 시기에 사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유산의 아픔을 딛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유산의 아픔이 있었지만 에세이를 통해 그 아픔을 흘려보내고, 사람들과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자 하는 이들의 행보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