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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故 새벽, 오늘(30일) 2주기..혈액암 완쾌 의지 속 하늘의 별로
방송|2023-05-30 16:32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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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새벽/사진=SNS


뷰티 유튜버 故 새벽(故 이정주)이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故 새벽의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30일 고인의 비보를 전했다. 故 새벽은 6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뷰티 크리에이터로, 지난 2019년 림프종 혈액암을 고백한 뒤 투병 생활을 공개하며 희망을 전했으나 향년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 대표는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겠다.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생전 故 새벽은 림프종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힌 바 있다. 한 방송에서 그는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을 주눅들게 했다. 처음에는 그냥 신기했고 영화에서 보던 일이 나한테 일어났구나 싶었다"며 "환경이 변하고 하던 일을 못하고, 난치병에 걸린 사람이라는 게 실감나게 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故 새벽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삭발하는 영상을 포함해 투병 과정을 공개했던 그는 "우리나라에는 그런 영상을 찍은 분이 없더라. 까짓 내가 하자. 누구에게는 내가 받은 것처럼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유를 밝히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싶었던 마음을 전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회복 의지 속에서 팬들과도 활발히 소통하며 병마와 싸웠던 故 새벽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남기고 하늘의 별이 된 청춘이 먹먹함을 더하는 가운데 고인의 SNS에는 이날도 여전히 그리움과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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