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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범죄도시3' 이준혁 "20kg 증량→마동석 못지않은 덩치감..지금은 다 빠져"
영화|2023-05-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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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준혁이 20kg를 증량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은 영화 '범죄도시3'의 빌런으로 낙점됐다. 이에 20kg를 증량하는가 하면, 거친 피부를 표현하는 등 파격 변신을 꾀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준혁은 이번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이준혁은 "감독님, 마동석 모두 나의 증량을 원했다. 더 리얼하기도 하고, '마석도'(마동석)와 맞닥뜨렸을 때 덩치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살 찌우기를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벌크업 하면서도 근육이 쩍쩍 갈라지는 걸 원했던게 아니다. 술도, 밥도 편하게 먹으면서 덩치가 큰 걸 원했다. 식스팩은 비현실적인 거 같고 이 사람의 인생을 보여줄 수 있는 타고난 장사 체형이다를 생각했다"며 "다만 3개월 만에 확 찌운 거라 중간에 5kg씩 급속도로 빠지는 날도 있어서 계속 먹어야 해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준혁은 "스스로에 대한 애착이 막 강해서 스타일을 고집하는 편이 아니다. 변화에 수용적이고, 수많은 영화에서도 그런 것들을 봐와서 즐거웠다. 오히려 맨날 똑같은 걸 바라고 그런 기회를 안 주는게 마음이 아픈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캐스팅 될 때와 거의 흡사하게 돌아왔다. 드라마틱하게 다 날아갔다. 꿈을 꾼 건가 싶기도 하고, 근육이 다 어디 갔는지 너무 아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혁의 신작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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