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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이연희 "문소리, 너무 쿨하고 멋져..전혀 꼰대 아냐"
방송|2023-05-25 06:00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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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연희가 문소리와의 워맨스 케미를 기대케 했다.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드라마 '레이스' 홍보차 배우 이연희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이연희는 문소리와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며 인생 레이스를 나아간다. 이에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워맨스에도 기대가 큰 상황.

이날 이연희는 헤럴드POP에 "문소리 선배님 너무 쿨하시고 멋지다. 전혀 꼰대는 아니신 것 같다.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신여성이라고 해야할까, 제작발표회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일만 하고 빠른 퇴근을 하셨다. 되게 편하게 대해주셨다. 말하지 않더라도 그냥 느껴지는 게 있지 않나. '이분은 왠지 뒷끝도 없고 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쿨하시더라. 좋았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20년차가 된 이연희. 과거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을 땐 어땠을까.

"제가 봤을 때 신인 땐 모든 게 서툴렀다. 물어보고 해야하는데 물어볼 줄도 모르고 혼자서 끙끙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먼저 알고 친절히 대해주신 선배님들이 있었어서 여기 일을 계속 해올 수 있었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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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류재민(홍종현 분), 허은(김예은 분)과 절친 연기를 위해 먼저 다가가고 노력했다는 이연희는 "제가 낯을 좀 가리니까 이 상태로 작품에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어서 먼저 만나자고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먼저 제안을 한 작품이 처음이다"라며 "어떤 작품이 됐건 제가 하다보니 내가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는구나 싶더라. 다음 작품에서는 또 너무 적극적으로 하면 상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봐가면서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이연희는 오랜 시간 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유노윤호와 재회하기도 했다. 이연희는 "작품에 만났을 때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 같은 회사에 있었지만 서로가 잘 알지는 못했었다. 이 작품을 통해 제가 나가고 나서 어떻게 지냈는지 그런 상황들을 물어봤다. 내가 알지 못했던 유노윤호의 생활도 물어보게 되고 더 깊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던 것 같다"라며 반가웠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디즈니+ '레이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