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어게인TV] 우도환, 돈 밝히다가도 따뜻한 모습에 김지연 반했나(조선변호사)
방송|2023-04-01 05:30
이미지중앙

MBC '조선변호사'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우도환이 돈 밝히는 모습과 속깊은 모습을 모두 보였다.

31일 방송된 MBC '조선변호사' 1회에서는 강한수(우도환 분)가 의뢰인 박씨의 송사를 성공시켜 억울함을 풀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치(이규성 분)와 함께 한양에 도착한 강한수는 "여기 있는 모든 이가 내 돈줄이다"라며 돈 욕심을 보였다. 이어 강한수는 "돈냄새가 난다"라며 흡족한 듯 웃었다.

박씨가 구문을 내지 않고 술을 판 사람을 쫓아와 협박하는 장대방(이준혁 분) 측 무뢰배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무뢰배들은 강씨가 숨어있던 홍씨(신동미 분)가 운영하는 여각에 행패를 부리며 박씨를 괴롭혔다. 이를 본 강한수는 박씨를 돕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을 본 이연주(김지연 분)는 강한수를 나쁜 사람이라 여겼다.

무뢰배들의 협박을 받은 박씨는 자신이 만든 쌀로 빚은 술을 팔지도 못한 채 버려야 했다. 박씨가 술을 버리며 우는데 강한수를 마주쳤다. 강한수가 외지부임을 알게 된 박씨는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거늘"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강한수는 "난 쩐이 들어와야 송사를 해 준다. 억울하면 송사를 하라"며 뻔뻔하게 대답했다.

다음날, 강한수는 "고민 다 해결해 드리는 외지부 강한수다"라며 거리에서 홍보를 했다. 그날밤, 박씨의 집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동안 모아뒀던 매화잎과 술이 모두 불에 타 버렸고, 빈털터리가 된 박씨는 외지부 강한수를 찾았다. 강한수와 동치는 박씨를 환대했다. 강한수는 박씨를 구슬려 계약을 하도록 했다. 그때 이연주가 나타나 강한수의 인성을 언급하며 말렸지만 박씨는 "이 사람 믿어볼란다. 그것말고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

박씨 사건 송사가 시작됐다. 장대방은 미리 판윤대감에게 뇌물을 전달해 놓은 상태였다. 박씨는 "매화주 팔아서 노모까지 간신히 풀칠한다. 그런데 구문을 바치라니 억울해서 살 수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대방은 "우리는 나라에 꼬박꼬박 세금을 내며 장사를 한다. 나라에서 보호해줘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강한수는 "우리도 매달 넉장씩 세금을 낸다"며 장대방의 말에 반박했다.

장대박 측 조철주(홍완표 분)가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 그때도 노점상이 아니라 정식 상점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하며 자료를 들어보였다. 이에 강한수는 조철주가 들고 있는 자료를 빼앗아 읽고 중국어로 말을 했다. 이에 판윤대감이 우리 말로 하라고 소리치자 "그러게 말이다. 여긴 조선인데 왜 명의 판례를 들고 이러냐"며 조철주가 들이민 판례가 쓸모없음을 강조했다. 강한수는 조선에서 명의 자료는 필요없다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역적으로 몰릴까 두려웠던 판윤대감은 "장대방은 박씨의 장사를 방해하지 말고 그간의 피해도 전부 보상하도록 하라"고 판결을 했다.

강한수는 송사가 끝나고 박씨에게 돈을 내라고 압박했다. 이에 박씨는 "이제 장사를 할 수 있으니. 집도 불타서 돈이 없다"고 말하자 강한수는 "걱정마시오. 우린 현물도 받아주니"라고 말하고 박씨의 집으로 향했다. 강한수는 박씨 집에 있던 그릇 등 돈이 될만 한 물건들을 가져가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이연주가 분노하자 강한수는 "사람 피에서 왜 쇳내가 나는 줄 알아? 그거 돈 냄새야. 사람이 돈을 너무 좋아해서 피에서도 돈 냄새가 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때 강한수, 동치가 관아로 끌려갔다. 박씨 집에 불을 지른 사람이 강한수였던 것이 드러났다. 강한수, 동치는 감옥에 잡혀들어갔다.

그러나 박씨의 어머니는 "그 외지부는 생명의 은인이다. 내가 죽으려 그랬다"며 속사정을 밝혔다. 박씨의 어머니가 목을 매고 죽으려 할 때 강한수는 일부러 불을 질러 박씨의 노모를 빠져나오게 한 뒤 "살아남은 자식들은 발딛고 사는 곳이 저승이고 눈 뜨고 사는 매순간이 지옥일 것이오. 자식에겐 어미가 필요하오. 아무리 늙은 어미라도"라며 살아있으라고 직언했다. 과거에 강한수는 엄마가 목매달아 죽은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박씨 노모의 이야기를 듣게 된 이연주 덕분에 강한수는 참형 대신 곤장을 맞고 넘어갈 수 있었다.

강한수를 나쁜 사람이라 오해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려는 이연주에게 강한수는 "내 볼에 입이라도 맞춰봐라"며 능글맞은 태도를 보이다가 곧 "사과는 됐다. 불을 지른 건 사실이니 내 죗값 내가 치른 것이다"라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때 장대방 측 무뢰배들이 나타났고 강한수를 기절시켜 자기들의 소굴로 데려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