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HOPE' 캐스팅이 확정됐다.
영화 '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HOPE'(가제)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HOPE'(가제)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은 “누군가의 선의가 입장의 차이를 거쳐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번 영화는 이런 현상을 담아보려 한다”면서 “주제의식을 영화의 형식적 측면에 반영해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캐스팅에 이름을 올렸다.
황정민은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하며 나홍진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 역을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정호연 또한 경찰 ‘성애’ 역으로 합류했다.
할리우드 출연진의 존재감 역시 압도적이다. '대니쉬 걸'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라라 크로프트'를 소화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엑스맨' 시리즈, '에어리언: 커버넌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펼쳐 거장들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HOPE' 출연을 결정했다.
'HOPE'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올해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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