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팝업★]'드림' 박서준, 손흥민과 축구하는 사이 "국가대표 체력 목격..도움 됐다"
영화|2023-03-30 18:33
이미지중앙

배우 박서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서준이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일화가 '드림'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서준은 극중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홍대 역을 맡았다. 홍대는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에 기가 막히지만, 재능기부로 나선 감독직을 그만둘 수도 없는 인물이다. 더욱이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만큼 박서준은 축구에 있어서 엉성해서는 안 됐다.

박서준은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 박서준은 "국가대표에게 조언 받을 만한 레벨이 아니고, 해준다고 알아들을 수 있는 레벨도 아니라 영화팀에서 붙여주는 트레이닝팀과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시즌 끝나면 한국 들어와서 운동 삼아 공을 찰 때가 있다. 그럴 때 보면 친한 형이라고 공격수를 시켜준다. 나 보고 넣으라고 공을 계속 준다"며 "손흥민이 상대 골대 앞에서 공을 줬는데 놓쳤다. 공이 우리 골대로 오면 손흥민이 분명히 내 옆에 있었는데 우리 골대에 가있더라. 가볍게 뛰었을 텐데도 너무 빠르고 이게 국가대표 체력이구나 싶었다. 직접 눈으로 목격하면서 느낀 점들이 꽤나 많았다. 홍대를 연기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서준은 "대본리딩을 보고 기대 많이 된다고 연락이 와서 기회가 된다면 '드림'을 꼭 봐줬으면 한다는 바람이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박서준이 손흥민과의 일화가 도움이 됐다고 귀띔한 만큼 그가 '드림' 속에서 구축한 캐릭터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