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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이보영X손나은X조성하X조복래, 제대로 커진 판..권련 구도 재편
방송|2023-02-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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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대행사'의 판이 제대로 커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 지난 방송에서 VC그룹의 부사장 강한수(조복래)는 동생 강한나(손나은)를 견제하기 위해 VC기획 고아인(이보영)과 최창수(조성하)에게 은밀한 제안을 넣었다. 우원그룹 기업PR 광고 경쟁PT에서 고아인에게 패하며 부산 지사로 좌천될 위기에 처한 최창수는 이미 앞서 강한나와 박영우(한준우) 차장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제보하며 강한수의 라인을 타기 위해 노력했던 바. 제안을 덥석 받아들인 그에 반해, 고아인은 미소로만 응대했다.

그동안 고아인은 강한나와 ‘기브 앤 테이크’ 관계를 유지했다. 사내에 ‘내 편’ 하나 없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이 불리한 요건을 타개하고, 입지를 넓히기 위해 손을 잡은 것. 그러나 두 사람의 공조는 비즈니스다.

먼저 고아인이 강한나와 ‘기브 앤 테이크’ 관계를 유지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박차장에 대한 강한나의 마음을 알게 됐기 때문. 강한나가 만약 박차장과의 사랑을 선택할 경우, VC그룹 승계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 된다. 반면 강한나가 사랑을 버리고 VC그룹 승계에 올인할 경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해 더 높은 곳으로 함께 올라갈 수 있다.

“손에 잡히는 이익은 보이는데, 영 마음이 안 간다”고 읊조리던 고아인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역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는 대목. 극과 극으로 남매 사이에 놓인 크리에이티브한 광고’꾼’ 고아인이 이익과 마음 중 어느 쪽으로 향할까.

제작진은 “우원그룹 기업PR 광고 경쟁PT라는 어려운 숙제를 해낸 고아인 앞에 인생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 찾아왔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될 수도,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고아인, 최창수, 강한나, 강한수, 네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더욱 치열해질 경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행사’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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