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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고향 태국서 월드투어 공연..뜨거운 열기에 '깜짝'
가요|2023-01-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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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블랙핑크가 멤버 리사의 고향 태국에서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을 진행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태국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BANGKOK'을 개최했다. 아시아 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첫 번째 콘서트인데다, 지난 2019년 1월 이후 약 4년 만에 돌아온 도시인 만큼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었다.

내셔널 스타디움은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 등이 진행된 세계적인 공연장 중 하나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본 무대에 입성한 동시에 약 8만 5000명 관객과 이틀간 호흡했다.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을 시작으로 'Lovesick Girls' 'Kill This Love' 'Pink Venom' 'Shut Down' 등 히트곡 릴레이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고향 무대에 올라선 리사는 뜨거운 반응에 감탄했다. 그는 "여러분이 정말 그리웠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걸 보니 기쁘다. 굉장하다"며 "멀리 있는 블링크들에게도 에너지를 듬뿍 드리고 싶었다. 이곳에서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은 "리사가 행복해하는 걸 보니 기분 좋다"면서 "방콕 팬분들의 열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렇게 아시아 투어의 시작이 추억도 많고, 정도 많이 든 도시라 뜻깊다. 아름다운 밤이었다"고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