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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러닝타임 192분에도 자신감 "같은 돈에 더 좋지 않나"
영화|2022-12-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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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긴 러닝타임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신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무엇보다 러닝타임 192분으로, 3시간이 훌쩍 넘어 러닝타임이 짧아지고 있는 요즘 추세와는 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같은 돈을 내고 길게 보면 더 좋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영화가 형편이 없지 않는다면 가성비 좋지 않나. 소설도 단편과 장편이 있듯 장편 소설과 같은 장편 영화로 보심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나쁜 거 절대 아니다. '타이타닉' 같은 경우도 짧지는 않지만 흥행하지 않았나"라며 "실제 영화 본 사람들이 길다는 소리 단 한 번도 안 하더라. 좋은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아바타: 물의 길'은 한국에서 오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