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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韓중요"..'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13년만 야심차게 내놓은 속편
영화|2022-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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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 기자간담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이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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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통하는 테마 메시지가 동일하다.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고 있는 걸 그리고 싶었다. 다이빙을 즐기는 탐험가로서 바다를 좋아한다. 해양이 인류에게 가져다준 의미도 잘 이해하고 있다. 지구에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해양의 많은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가 지키고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우리 영화는 탐험 의미를 갖고 있고, 가족 의미를 갖고 있다. 감정적인 스토리도 남아서 무언가 가르치기보다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바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은 가치가 있는 주체라고 생각한다. 다른 행성에 가서 여러 생명체를 보는 영화는 많이 있다. 우리가 다른 행성에 가본 적은 없지만, 가족의 일원이고 구성원이다.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 할 때 더 강인해진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이 중요한 국가라 최초 개봉한다. 첫 번째 영화가 인기 끈 것도 알고 있다. 한국에 여러 팬들이 있는 것도 알고 있고, 전 세계 영화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는게 한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 즐겨달라"라고,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은 무조건 대형 스크린에서 보셔야 한다. 큰 영화관에서 모든 포맷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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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샘 워싱턴/사진=민선유 기자


샘 워싱턴은 "개인적으로도 내 가족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편은 '제이크'가 새로운 문화에 대해 눈을 뜨고 새로운 행성, 사랑을 만나는 여정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소중한 것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것들에 대해 지키고자 하는 게 강하게 담긴 것 같다"며 "스토리가 어렵고 도전 과제도 무수했지만, 그 정신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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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 샐다나/사진=민선유 기자


조 샐다나는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사랑에 빠진 러브스토리와 한 남성이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모습이 전편이었다면, 감독님께서 여기에서 연결되는 스토리를 만드신 거다.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가족을 만들게 된 거다. 가족이 담고 있는 복합적 요소를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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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시고니 위버/사진=민선유 기자


시고니 위버는 "이 영화는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느끼게 하면서 가슴 벅찬 경험을 가져다준다.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모든 해양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고 그게 해양이든 산림이든 모든 생명체와 같이 호흡하고 커넥션을 갖고 있다. '키리'는 모든 걸 느낄 수 있는 캐릭터다. 더 느낌이 충만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며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함께 노력을 해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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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 랭/사진=민선유 기자


스티븐 랭은 "감독님이 속편을 다시 여쭤보셔서 영광이었다. 더 깊이 있게 넣어 활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느꼈다. 적대감을 갖고 굽히지 않는 마음을 더 확장시켜주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아바타: 물의 길'은 한국에서 오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