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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오케이!' 오은영, 모교 연세대 찾아...윤지성의 고민 상담(종합)
방송|2022-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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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오케이 오케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윤지성이 오은영을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밤 11시 방송된 KBS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연세대학교를 찾은 오은영, 양세형, 윤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세대 출신 오은영 박사는 "학교마다 상징이 있다"며 "연세대는 독수리, 고려대는 호랑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연고전, 또는 고연전에 대해 "솔직히 저희는 좀 힘든게 연고전이라고 하면 고려대에서 섭외가 안 오고 고연전이라고 하면 연세대에서 섭외가 안 온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명칭은 매년 바뀐다"며 "한 번은 고연전, 한 번은 연고전 이렇게 하는거다"고 했다.

이어 오은영과 양세형, 윤지성은 첫 번째 고민 신청자를 만났다. 신청자는 "3년 만에 연고전이 진행되는데 추천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청자는 교내 방송국 YBS 소속 국원이었고, 양세형은 "오은영 박사님은 직속 선배님이신데 오은영은 어떤 선배냐"고 물었따. 이에 신청자를 비롯한 연세대 학생들은 오은영에 대해 존경하고 어머니 같다고 했다.

이어 신청자는 "제가 확고한 꿈이 있어서 3수를 해서 대학에 왔다"며 "다니다 보니까 친구들은 다 앞서나가고 좀 뒤처지는 것 같고 조급한 마음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학생의 고민을 듣던 윤지성은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당시 제 친구들은 이미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고 했다.

윤지성은"전 꽤 늦은 나이에 데뷔 했는데 27살에 데뷔했다"며 "전 '프로듀스 101' 찍을 때 고시원 살고 있었는데 7, 8년 동안 고시원에서 살면서 회사에서도 지원을 안 해주고 집에는 죄송해서 도움을 못 받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27살까지 직업이 없다는 게 죄스러웠고 사회 구성원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신청자는 공감하며 "아무런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지원을 받는다는 게 너무 죄송했고 지원을 해주셨는데 못 이뤄낸 게 죄송했다"고 했고 오은영은 "꿈을 향한 횃불 활활 타올라라. 절대 꺼트리지 마라. 직업과 꿈은 다른 거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윤지성은 '언제까지 괜찮은 척 해야하나'라는 고민에 대해 언급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부터 지금까지 전 늘 조롱의 대상이었다"며 "언제 한번 팬들을 만나면서 악수를 했는데 이후 댓글로 '윤지성XX 지 싫어하는 줄 모르고 좋다고 악수하더라'는 악플이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윤지성은 "이후로도 27세라는 늦은 나이의 아이돌 활동, 그렇게 빼어나지도 않은 노래실력, 그렇게 빼어나지 않은 외모 등을 이유로 많은 악플을 받았다"며 "너무 힘들어서 대표님 찾아가 워너원 탈퇴시켜 달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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