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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홀로 출산" '고딩엄빠2' 싱글맘 이예서, 예비남편·딸과 행복 새출발(종합)
방송|2022-09-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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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싱글맘 이예서의 삶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딸 윤슬을 홀로 키우고 있는 24살 워킹맘 이예서는 17살의 나이에 홀로 출산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예서는 새벽 4시부터 출근 준비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주에서 인천까지 출퇴근을 해야 했던 것.

이예서는 “원주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17살 때 윤슬이를 낳고 일을 시작했는데 래프팅 강사, 휴게소 직원, 옷 가게 직원, 카페 직원, 쇼룸 직원도 해봤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기엔 역부족이더라”라면서 “영업이라고 하면 영업이지만 현재 보험 설계일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예서가 일을 하는 사이 딸은 혼자 하교를 하고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스케줄을 소화했다. 아이는 중간에 피아노 학원에 가기 싫다고 전화를 했고, 이예서는 아이를 잘 달랬다.

이예서는 “조금만 더 가까웠거나 조금만 더 일찍 끝날 수 있었더라면. 조금 짠했던 게 있었다. 속상하기도 했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같은 워킹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박미선이 “미안할 거 없어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라고 위로했다.

딸이 마음에 쓰였던 이예서는 결국 “집안 일이 있어서 상담 일정을 좀 미룰 수 있을까요?”라고 양해를 구한 뒤 고객 상담 일정을 미뤘다.

이어 스스로를 윤슬이의 ‘아빠’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도윤은 “이예서의 예비 남편이자 이윤슬의 아빠가 될 우도윤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우도윤은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딸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 사람의 화목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흐뭇해했다. 우도윤은 자상함과 섬세한 모습을 보였고, 이예서는 다시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도윤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딩엄빠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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