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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글리치' 전여빈X나나, 도도 고양이상과 다른 멍뭉미 "서로에 반해"
영화|2022-09-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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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 나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여빈, 나나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 작품.

극중 전여빈은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 역을, 나나는 외계인 추적자 허보라 역을 맡아 역대급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전여빈은 "대본 리딩 가볍게 할 때도 보라다 싶었는데 분장, 의상을 갖추고 온 모습을 보고 허보라다 감탄한 기억만 난다. 허보라 그 자체로 우리에게 다가와줘서 고맙다. 우리가 애써 먹칠하듯 뭘 할 필요가 없었다"고 나나를 치켜세웠고, 나나 역시 "보자마자 홍지효다 서로에게 반한 기억이 있다"고 화답했다.

또 전여빈은 "허보라와 나나의 성격이 비슷해서 캐릭터 연기를 잘했다는 관점은 아니다. 나나라는 사람이 잘 구현해내서 전혀 다른 허보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 사람 연기 좋다 싶었다. 상대방의 연기가 좋아서 반응하기 좋았다. 난 바라만 봐도 됐다. 매 순간 감탄했다. 나나가 너무 잘하다 보니 나도 반성하게 되면서 반성하는 동시에 의욕이 되살아나고 나나가 좋다 보니 나도 더 잘하고 싶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나나는 "전여빈이 연기를 잘한다는 소문은 이미 너무 많이 들어서 기대는 하고 갔지만 현장에서 연기할 때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았다. 집중도가 뛰어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조금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순간에도 전여빈은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줬다. 그 힘들을 느껴서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배웠고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전여빈은 "나랑 너무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 나에게 없는 걸 무한히 채워주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굿 와이프' 때 연기를 충격적이고 인상 깊게 봤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는데 샵에서 스쳐 지나간 기억이 있다. 시크한 고양이 같았다. 막상 마주하니 멍냥이 같더라. 따뜻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웃을 때와 아닐 때 차이가 크다. 무해한 웃음이 예뻐 빤히 쳐다보게 되고,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차가워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진득한 사골 같은 느낌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나는 "'죄 많은 소녀' 팬이라 두 번 봤다. 언니도 웃지 않으면 차갑고 도도하고 도시적인 면이 있어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말을 한마디 하는 순간 와르르 무너졌다. 언니는 그냥 멍멍이다. 내가 작품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배우들 중에 스태프들에게 가장 표현을 잘하고 잘 챙긴다. 현장에서 보고 많이 느꼈다. 따뜻하고 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여빈, 나나가 서로의 매력에 푹 빠졌던 만큼 의기투합한 '글리치'에서 어떤 시너지를 완성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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