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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정직한 후보2' 김무열 "라미란 보고 많이 배워..끊임없이 고민하는 배우"
영화|2022-09-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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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무열이 라미란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김무열은 영화 '정직한 후보2'를 통해 본격적으로 코믹 연기를 펼치게 됐다. 전편에서 라미란의 트레이드마크인 '진실의 주둥이'를 이번 작품에서는 김무열 역시 같이 선보이게 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무열은 라미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무열은 "라미란 누나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고, 연기 너무 쉽지 않다고 넋두리를 많이 쏟아내기도 했다. 누나가 진짜 도움 많이 됐다. 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인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답을 줬다"고 알렸다.

이어 "코믹 연기를 할 때 배우가 꼭 지켜야 할게 상황 안에서 리얼리티 같다. 그 리얼리티를 놓치거나 무시하는 순간에는 억지가 되고, 단순히 웃기려고 하는 행위밖에 안 된다. 라미란 누나가 전편에서 그런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충분히 재밌더라도 리얼리티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고 많이 배우고 생각하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더라. 누나는 고민과 걱정 속에 산다. 시사회 당일까지도 그랬다. 걱정과 고민을 어깨에 짊어져서 다니는게 보인다. 연기하는 순간에는 벗어던지고 한다"며 "원래 대단한 거 알았고 작업 같이 하면서 많이 느꼈는데 결과물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를 통해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꿰찼다.

이와 관련 김무열은 "누나가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은데 여배우가 코미디 장르로 주연상을 받은 이력이 없어서 내심 받기는 어렵겠다 생각하면서도 누나 앞에서는 누나가 받을 것 같다고 주문처럼 이야기했다. 호명됐을 때 깜짝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일어났다. 너무 대단한 일 같다. 누나도 대단하고, 상을 주신 인식도 대단해진 것 같다. 우리처럼 문화, 예술 분야에서 창작하는 사람들이 더 즐겁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과 그의 비서 '박희철'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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