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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만취운전' 곽도원, 민폐 甲 빌런‥공익광고→차기작 줄줄이 빨간불(종합)
영화|2022-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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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곽도원이 만취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광고부터 차기작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경 제주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은 제주도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가량을 SUV 차량을 몰았으며, 차량을 세워 둔 채 잠이 들었다.

이후 음주운전을 의심한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곽동원을 검거했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58%로 나타났다. 다행히 동승자는 없었다.

곽도원은 음주운전 혐의로 현재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죄했다.

이어 "곽도원씨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대중들은 곽도원의 음주운전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특히, 곽도원은 차기작 공개를 앞둔 만큼, 모두에게 민폐까지 끼쳤다.

곽도원은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미 촬영을 마친 두 작품은 공개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게 됐다. 공개 시기를 조율 중이었던 두 작품은 곽도원의 음주운전 소식에 현재 논의 중인 상황이다.

곽도원을 공익광고에 출연시켰던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골치 아프다. 곽도원은 공익 광고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에 출연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상은 비공개 된 상태다. 공익광고 출연료 반납 조건이 있으면 계약서에 따라 반납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가운데, 과연 곽도원이 출연하는 작품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폐 중의 민폐를 끼친 곽도원에게 대중들은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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