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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디 엠파이어’ 김선아, 온갖 방해에도 재벌 수사 강행…외로운 싸움
방송|2022-09-26 06:30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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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김선아가 재벌 사돈 수사를 강행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 2회에서는 온갖 방해에도 꿋꿋이 수사를 이어가는 혜률(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돈인 주성그룹을 수사하는 뚝심 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대권주자로 떠오른 혜률은 기자들의 질문 폭격을 받았다. 다른 질문은 무시하고 지나가던 혜률은 “내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칼을 휘두르는 입장에서 반대로 칼을 맞는 입장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은미(임세미 분) 앞에서 멈춰 섰다. 혜률은 “질문은 절대 외통수로 몰면 안 된다”며 “제가 늘 후배들에게 질문하는 노하우를 알려줄 때 하는 말이다. 검사도 결국 질문하는 직업이니까. 그런 질문은 득보단 실이 많다”고 말해준 후 다시 발걸음을 옮겼고 은미는 “맞는 말만 해서 재수없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주성그룹 수사를 고집하는 한혜률에게 화풀이를 하던 장일(이문식 분)은 고원경(김형묵 분)을 불러 “둘이 이혼하면서 생긴 앙금을 왜 남의 밥그릇 깨 가면서 푸냐”고 타박했다. “한 부장, 주성 건 고 부장에게 넘겨”라는 지시에 두 사람이 동시에 “싫습니다”라고 말하자 장 검사장은 “이거 아니면 지방 돌릴거야. 양자 택일 하라”고 몰아붙였다. 이마저 혜률에게 무시당한 장일은 고원경에게 “이거 수습 못해서 나 금뱃지 못 달면 네가 책임지라”며 약점을 이용해 꺾으라고 말했다. 이후 청와대에서부터 재계까지 혜률을 견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일과 상황에 시달리던 혜률은 엄마 광전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광전은 '나 교수(안재욱 분)와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로스쿨 실무 실습 특강에 나선 혜률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수많은 기자들에게 시달렸다. “평소에도 비싼 옷을 입으시고 오늘도 명품으로 입으셨는데 다른 정치인들처럼 서민 코스프레를 할 생각을 없냐”는 은미의 질문에 멈칫한 혜률은 오히려 레드카펫에 선 스타처럼 포즈를 취하며 여유를 보였다.

혜률의 특강 말미, 홍난희(주세빈 분)는 “돈과 권력 편에 서서 공의를 저버리는 법률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응당 그에 따른 대가를 치루는 게 마땅하겠죠”라는 혜률의 답변에 난희가 “한 부장님 표현에 따르면 그런 인간들은 신세 조지는 게 당연하다, 그런 뜻이겠네요?”라고 말하자 학생들 모두 놀랐다. “정말 멋지십니다”라며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라며 머리를 숙인 난희는 특강이 끝난 후 강백(권지우 분)에게 “넌 좋겠다. 저런 사람이 엄마라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나근우의 사무실에 찾아가 또다시 불륜 행각을 벌였고 이를 함광전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그린다.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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