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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윤종빈 감독 "하정우와 5번째..앞으로도 재미·의미있는 작업 하고파"
영화|2022-09-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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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종빈 감독이 배우 하정우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종빈 감독은 대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하정우와 데뷔작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그리고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까지 5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와 잘 맞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 취향이 비슷하다. 좋아하는 영화나 선호하는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군도:민란의 시대’를 제외하고는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을 하다 보니 사실적이고 뉘앙스 풍부한 연기를 선호한다. 그래서 (하)정우 형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좋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변신이 쉬운 얼굴이다”며 “우리의 만남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재밌는 거, 의미 있는 거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윤종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로 데뷔했을 때 (황)정민 선배가 시사회에 와주셨다. 언젠가 세명에서 한번 하자고 한 게 드디어 성사된 거다”며 “정민 선배와 정우 형은 정말 다른 배우인데 케미도, 연기 합도 정말 좋았다. 두 사람이 처음 찍은 장면은 2부 엔딩인데 근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윤종빈 감독, 하정우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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