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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딸 재시랑 허니문 왔냐고"..'이젠 날 따라와' 1세대 랜선조카, 폭풍성장 컴백[종합]
방송|2022-09-23 11:01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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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 윤후, 재시, 이종혁, 이동국, 전성호PD/사진=tvN


윤후, 이준수부터 이재시, 추사랑까지 1세대 랜선 조카들이 훌쩍 자라 돌아왔다.

23일 공개된 tvN STORY, tvN 예능 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윤민수-윤후 부자, 이종혁-이준수 부자, 이동국-이재시 부녀, 추성훈-추사랑 부녀, 전성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는 지난 8월 사전 녹화로 진행됐던 제작발표회로, 첫방송 당일인 이날 송출됐다. '이젠 날 따라와'는 아빠만큼 커져서 돌아온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이제는 아빠들을 위해 아이들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갚기 여행 리얼리티다.

전성호 PD는 "주위 많은 친구들이 성장하는 걸 보잖냐. 조금 지나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된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 같은 경우는 우리 주위 조카 같은 친구들로 계속 남아있다"며 "그 친구들이 잘 성장해있기를 바라는 마음, 또 그 친구들과 아빠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녹아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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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윤후, 추사랑/사진=tvN


아이들 방송 출연까지 설득했던 과정은 어떨까. 전 PD는 "섭외 과정도 어려웠다. 종혁 씨도 추억으로 남아야 하지 않나 그런 말도 해주셨다. 그런데 결심을 하신 이유는 어떤 기대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또래의 딸과 아들이 있다. 그런 과정을 겪은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나를 데리고 다니면 어떤 느낌일까, 찬찬히 생각했을 때 감동적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네 아버지들을 향한 질문도 이어졌다. 방송 출연 계기를 묻자 윤민수는 "저도 제안 받았을 때 고민을 했다. (아이들이) 비연예인이기도 하고, 종혁 형 얘기처럼 추억으로 남겨뒀으면 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춘기 때는 아빠랑 여행가고 대화를 하는 게 어렸을 때보다는 기회가 많이 없잖냐. 시간이 지나면 더 기회가 없어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 대학교 가기 전까지 3년밖에 안남았더라. 걱정이 많은 시기인데 여행 다니면서 그런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종혁 역시 "'아빠 어디가' 때 너무 사랑을 받았다. 어릴 때 귀엽고 했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나 했다"면서도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또 나왔네' 하실 수도 있잖냐. 궁금해하실 것 같다고 제작진이 설득을 했다. 제 눈엔 준수 아직 애다. 덩치만 컸지. 많은 분들이 아기였던 아이들을, 컸지만 많이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국은 아이들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바 있다. 그는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재시가 자기도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가 없었다고 하더라. 운동 끝나고 하루 쉴 때 방송을 촬영하고 당시 재시는 조금 컸다 보니까 같이 못했다. 이 친구도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엄마만 같이 있었다. 같이 여행을 떠난 추억도 없고 사진을 찍은 것들도 핸드폰에 많이 없더라"며 "이것을 계기 삼아 재시랑 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찍으면 방송을 떠나 아빠와 딸이 끈끈해지고 친해지고 싶었다"고 결심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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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재시, 이종혁/사진=tvN


추성훈도 "당연히 걱정했다. 사랑이가 학교도 가고 우린 일본에서도 왔다갔다 해야 한다"며 "그런데 (사랑이가) 한국말 많이 잊어버렸다. 제가 계속 얘기해도 주변에 한국 친구들이 없다. 다시 사랑이가 한국말도 배우고 한국 문화 같은 걸 배우면 저는 너무 행복하다. 또 같이 있는 자체가 너무 좋다. 사랑이에게 이렇게 한다고 하니 좋다고 했고, 또 하와이 간다고 하니까 너무 좋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언제 아이들이 컸다고 느낄까. 추성훈은 "옛날에는 샤워도 시키고 양치도 해줘야 하고 파자마도 입히고 밥도 만들고 다 했다"며 "요즘엔 자기가 혼자 목욕하고 여자니까 머리 묶는 것도 자기가 다 하고. 그때 보면 저도 뒤에서 하고 싶어서 기다리는데 자기가 다 한다. 옛날 생각도 난다. 또 가끔 싸우기도 한다. 자기 성격도 생각도 있으니 그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많이 컸구나 싶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혼자서 다 챙기는 것. 지금은 자기것도 챙기지만 아빠 패션을 지적해준다. 이렇게 입어라 한다. 오늘도 코디해줬다"면서 "또 하와이 갔을 때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미그레이션에서 같이 있을 때 허니문 왔냐고 하더라. 커플티 입고 가니까 결혼하고 왔냐고. 재시는 그때부터 얘기를 안하기 시작했다. 많이 큰 것 같다"고 실감했다.

끝으로 전 PD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그냥 여행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리드하는 여행을 부모가 정말 모르게 간다. 어떨 땐 아빠가 더 멋있을 수 있게, 어떨 땐 아빠가 뭔가를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재미있는 여행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tvN STORY, tvN '이젠 날 따라와'는 오늘(23일) 오후 9시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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